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 전문의 7명 전원 사직서 제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 7명 전원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신분인 이들은 12시간씩 팀을 구성해 2교대 근무를 해왔으나 배후 진료의사가 없는데다, 의료갈등으로 응급환자 전원마저 어렵게 되자 심적 부담감과 피로감을 느끼고 지난 주 병원 측에 모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 7명 전원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신분인 이들은 12시간씩 팀을 구성해 2교대 근무를 해왔으나 배후 진료의사가 없는데다, 의료갈등으로 응급환자 전원마저 어렵게 되자 심적 부담감과 피로감을 느끼고 지난 주 병원 측에 모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직 일자는 이달 말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응급환자에 대한 1차 치료 이후에는 수술이나 입원 등의 배후 진료가 보장돼야 하는 데 이런 시스템이 병원 내부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상당한 부담감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근 의료갈등 여파로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옮기기도 어려워지면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있다.
병원 측은 이들에 대한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은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응급실은 정상 운영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전문의들이 모두 그만둘 경우 응급실 운영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어서 사태 해결을 위해 병원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vodcas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온다…성인용품으로 여성 욕망 '훨훨'"(종합)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연인 폭행' 황철순 2심서 형량 줄어…"범행 인정하고 반성"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