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롯데마트에 ‘낯선’ 음악이 등장했다

KBS 2024. 8. 26. 18: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음악부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AI 생성 핫클립 BGM : "경제핫클립~ 경제핫클립~"]

이 음악, 오늘 오전에 만든 건데요.

이 코너에 어울릴 배경 음악을 의뢰했더니 AI가 10초 만에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돈은 거의 안 들었는데요.

이 정도라면, 이런 시도를 저희만 하겠습니까?

[롯데마트 매장 음악 中 : "어떻게 이렇게 설레는 걸까~"]

현재 마트 매장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입니다.

'롯데마트', 그리고 '즐거운 시간' 이란 키워드를 줬더니, AI가 경쾌한 멜로디와 가사까지 내놨습니다.

[롯데마트 매장 음악 中 : "싱그러운 바람이 불어와 내 마음을 살짝 흔들었나~"]

지금 보는 이 영상도 노래 분위기에 맞게 AI가 제작했다는데요.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비용이 궁금해서 마트 측에 물었더니, 전에는 작곡가, 가수, 연주자까지 한 곡당 많게는 천만 원 정도 들었지만, 이번엔 AI 한 달 이용료 5만 원 정도였습니다.

올해 4월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작곡가 김형석 씨가 한 공모전에서 1위 곡을 뽑았는데, 뽑고보니 AI가 작곡한 곡이었습니다.

리듬과 멜로디는 이미 전문가도 구분 못 한단 얘기입니다.

AI가 대부분 영어 기반인터라 한국어 가사의 발음에 약간의 어색함이 묻어날 때가 있지만, 그것도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김주한/KBS '경제콘서트' 음악감독 : "기업이나 아니면 국회의원 선거송, 가게 홍보송, 이런 것들이 가사만 써놓으면 그냥 매일 (입력값을) 바꿔도 홍보송이 매일 나와요."]

앞으로 음악은 '작곡'의 대상일까, '제조'의 대상일까요.

AI가 만든 음악의 저작권은 누가 가져야 할까요.

당장은 비용이 싸지니 좋지만, AI가 음악계에 던진 숙제는 한둘이 아닙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