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3대 신용평가 '올 A'..투자실탄 확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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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았습니다.
도요타,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입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가동 예정인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하이브리드도 생산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이승조 /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지난달 25일) : IRA 축소 등에 대비해서는 EV 캐즘이 맞물리면서 현대자동차의 강점인 유연한 생산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판매 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을 검토 중에 있으며….]
공장 신증설, R&D 투자 등 올해 계획 중인 투자 계획만 현대차 기준 약 15조 원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최근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A로 상향했습니다.
S&P는 "견조한 수익성과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고려해 등급 상향을 결정했다"며, "향후 12~24개월 간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월 A로 상향한 무디스와 피치에 이어 S&P까지,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를 받았습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3곳 모두로부터 A를 받은 곳은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하고 벤츠와 도요타, 혼다뿐입니다.
세계 2위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도 모두 A를 받진 못했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향후 유입될 수 있는 자금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금융 비용이 많이 줄어들 수 있고요.]
여기에 현대차그룹은 올해 안으로 인도 법인의 현지 상장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최대 약 4조 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시 달릴 수 있는 여력이 생긴 현대차는 오는 28일 하이브리드 확대 계획 등 주요 경영 전략에 대해 밝힐 예정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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