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실수로 `락스물` 마신 일가족…피토하고 구토까지

김동원 2024. 8. 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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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의 한 식당에서 락스가 섞인 물을 마신 일가족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6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쯤 군산시 옥산면의 한 식당에서 락스를 탄 물을 마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식당 관계자는 "락스 넣은 물통을 싱크대 아래에 넣어뒀는데, 하루만 일하러 온 직원이 락스가 들어있는 줄 모르고 그 통에 물을 담아 냉장고에 넣었다"며 "이후 그 물을 손님에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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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 호소하는 남성[연합뉴스 제공]

전북 군산의 한 식당에서 락스가 섞인 물을 마신 일가족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6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쯤 군산시 옥산면의 한 식당에서 락스를 탄 물을 마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80대 A 씨 가족은 이 식당에서 직원이 건넨 물을 컵에 따라 마시거나 국에 넣어 섭취했다. 이후 이상한 냄새를 느껴 확인해보니 물에는 락스가 섞여 있었다.

식당 관계자는 "락스 넣은 물통을 싱크대 아래에 넣어뒀는데, 하루만 일하러 온 직원이 락스가 들어있는 줄 모르고 그 통에 물을 담아 냉장고에 넣었다"며 "이후 그 물을 손님에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현장에서 A 씨 등은 119대원들에게 응급조치를 받은 뒤 귀가했으나, 다음 날 오전 A 씨와 그의 아들 등 3명이 피를 토하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파출소 직원들이 출동했으나 피해자들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해서 복귀했다"며 "고소장이 접수되면 관련 내용을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원인턴기자 alkxandr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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