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日·中 오염수에 "문제없어"…피폭·원전사고 재발방지책 내달 공개(종합)
원안위원장, 삼성 피폭·월성4 누출에 "대책마련"
[세종=뉴시스]이승주 손차민 기자 =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26일 일본과 중국에서 우리 해역에 방출되고 있는 오염수 우려가 제기되자 "모니터링 중이며, (현재 수치로는) 이상 없다"고 밝혔다.
유국희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와 중국의 삼중수소 방출 등에 대한 의혹과 우려에 대해 답했다.
아울러 최근 연이어 발생한 원자력 관련 사고에 대한 중간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 기흥사업소에서 직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되고, 월성4호기에서 냉각수가 바다로 방출된 바 있다.
日오염수, 해류 여파 파악 못해…"수산물 위험 無"
그는 국내에 수입되는 일본산 수산물의 우려에 "(수산물은) 해양수산부에서 검사한다"고 일축했다. 이에 노 의원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체 금지한 게 아닌 만큼, 잠재적 위험을 대중에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수입하는 일본 수산물에 대한 우려에 "일본의 방출 계획대로 집행된다면,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일본은 그 방출 계획에 따라 집행하는지 국제사회가 검증하고 있고, 우리도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中오염수, 日 50배?…"구체적 수치 검증 못해"
삼성전자 피폭 직원, 전신서 기준치 초과
안전장치(인터락)이 배선 연결 문제로 오작동 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방사선 차폐체를 열면 인터락이 작동하며 방사선 방출이 멈춰야 하는데, 계속 방출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혈액과 염색체(DNA)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안위는 "최근 3년 내 이곳에서 근무한 다른 직원들도 정상"이라며 "피폭 직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와 추적 관찰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종 점검 결과와 재발방지 대책은 다음달 말 공개한다.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오는 10월 행정처분을 추진한다.
월성4 냉각수 열교환기 문제…해수에 검출 無
유 위원장은 "당일 4개 지점에서 해수 시료를 채취한 뒤 분석한 결과 Cs-137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당일 저장조의 수위가 줄어든 것을 파악하고, 누설 차단 조치를 취한 뒤 원안위에 보고했다.
한수원이 추정한 누설량은 약 2.3t(톤)이며, 일반인 선량한도 대비 약 0.000056%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 원안위는 평가가 적절한지 확인 중이다. 원안위는 진행 중인 조사가 최종 마무리되면 재발방지 대책과 함께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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