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NH證 "블루오션의 일방적인 거래 중단…보상 책임 없다"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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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005940)·삼성증권(016360)이 최근 급락장 여파로 미국주식 주간 거래 및 정규장 거래 지연이 발생한 '블루오션 사태'에 대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보상 책임이 없다고 통보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NH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본부는 민원을 접수한 투자자들에게 "이번 미국 주식 주간거래 중단 및 주문 취소, 복구작업으로 인한 거래재개 지연은 해외 거래소의 일방적인 거래중단 및 취소 통보로 인한 것"이라며 "회사의 귀책사유로 볼 수 없어, 회사의 보상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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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삼성증권(016360)이 최근 급락장 여파로 미국주식 주간 거래 및 정규장 거래 지연이 발생한 '블루오션 사태'에 대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보상 책임이 없다고 통보했다. 사태 발생 약 20일 만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NH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본부는 민원을 접수한 투자자들에게 "이번 미국 주식 주간거래 중단 및 주문 취소, 복구작업으로 인한 거래재개 지연은 해외 거래소의 일방적인 거래중단 및 취소 통보로 인한 것"이라며 "회사의 귀책사유로 볼 수 없어, 회사의 보상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측은 주간거래 중단 및 취소는 물론, 정규장 거래 지연으로 인한 피해 보상 요구도 수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증권 역시 민원을 제기한 투자자들에게 비슷한 취지의 입장문을 전달했다.
삼성증권 금융소비자보호팀 역시 금융감독원 등에 민원을 제기한 소비자와 금감원에 "현지 거래소(블루오션)의 매매거래 취소요청이 반영 처리되는데 장시간이 소요돼 (투자자가) 불편을 겪은 사실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거래 정상화를 위해 과실없이 최선을 다한 점을 감안할 때, 약관에 명시된 당사의 과실이 없어 손해배상책임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고지했다.
이외에도 KB증권 역시 정규장 이후에도 거래 재개가 되지 않았으나, KB증권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블루오션은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서 24시간 거래를 승인받은 대체거래소(ATS)다. 국내 증권사들은 모두 블루오션과 제휴를 맺고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블루오션은 지난 5일 글로벌 증시 폭락 당시 주간 거래를 중단하고 이날 오후 2시 45분 이후 주간 거래분에 대해 주문을 직권으로 취소했다. 이에 국내 19개 증권사 계좌 약 9만 개에서 6300억 원의 거래 금액이 취소되면서 다수의 국내 투자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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