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 상원 군사위원장 만나 "확장억제 강화 지속적 지지를"

안채원 기자 2024. 8. 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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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잭 리드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을 만나 확장억제 강화에 대한 상원 군사위원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리드 위원장에게 "상원 군사위에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 강화를 촉구하는 등 한미동맹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온 리드 위원장의 방한을 환영한다"며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리드 위원장이 미 의회 내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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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잭 리드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8.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잭 리드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을 만나 확장억제 강화에 대한 상원 군사위원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리드 위원장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리드 위원장에게 "상원 군사위에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 강화를 촉구하는 등 한미동맹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온 리드 위원장의 방한을 환영한다"며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리드 위원장이 미 의회 내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북한이 대화를 거부한 채 도발을 계속하는 가운데 한미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하면서 철통같은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이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승인함으로써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의 토대가 완성됐다"며 이에 대한 지속적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북한 문제를 비롯해 오늘날의 여러 국제적 도전에 맞서 나가기 위해서는 한미 공조와 함께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의 지속적 발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리드 위원장은 "오랜 기간 상원 군사위에서 활동하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는 변함이 없을 것이며, 군사위원장으로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군 군함의 건조와 정비를 포함한 방산 협력, 그리고 반도체와 퀀텀 등 첨단 분야에서 한미 양국 간 협력이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리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용기와 리더십이 없었다면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는 구축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특히 한일 관계를 개선해 한미일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고,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필리핀 등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한 윤 대통령의 업적을 국제사회가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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