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차 내면 6일 연휴"…'티메프 날벼락' 맞은 여행업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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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1일(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소식에 여행업계가 반기고 있다.
올해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면 10월2일과 4일 이틀 연차를 사용할 경우 6일 연휴가 가능해진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임시공휴일이 추석 연휴와 겹쳐 효과가 유독 크게 나타났다"며 "올해도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이틀 연차 사용시 9월28일부터 10월3일까지, 10월1일부터 6일까지 6일 연휴가 생겨 예약률 증가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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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1일(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소식에 여행업계가 반기고 있다. 특히 여행사들은 최근 티몬과 위메프(이하 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업체당 수억에서 수십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나온 대책이라 기대가 크다.
2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전날 고위 당정협의를 열고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건국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는 군 사기와 소비 진작, 기업 부담 등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당의 의견을 수용할 방침이다. 현재 임시공휴일 지정 주무부처인 인사혁신처는 의견수렴 중인 국방부로부터 임시공휴일 지정 요청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국군의 날은 1956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됐고, 1976년 처음 공휴일로 지정됐다. 하지만 정부는 1991년부터 한글날과 함께 다시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당시 재계가 10월에 휴일이 몰리면서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고 이같은 의견을 정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검토 단계이긴 하지만 여행업계의 관심이 정부의 결정에 쏠리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추석연휴와 개천절까지 총 6일의 연휴가 생기면서 여행예약률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8월31일부터 예약이 급증했다. 교원투어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 일주일간 여행사를 통한 예약률이 전주 대비 53.8% 늘었다.
올해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면 10월2일과 4일 이틀 연차를 사용할 경우 6일 연휴가 가능해진다. 여행사들은 지난해 만큼은 아니더라도 상품 예약률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특히 여름 휴가가 막바지인데다 7~8월 여행 성수기에 티메프 사태를 맞아 손실을 떠안았기 때문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임시공휴일이 추석 연휴와 겹쳐 효과가 유독 크게 나타났다"며 "올해도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이틀 연차 사용시 9월28일부터 10월3일까지, 10월1일부터 6일까지 6일 연휴가 생겨 예약률 증가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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