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리드 美 상원 군사위원장 접견... “강력한 대북 억지력 보여줘야”

이미호 기자 2024. 8. 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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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후 방한 중인 잭 리드(Jack Reed)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리드 군사위원장에게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미국 의회 내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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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후 방한 중인 잭 리드(Jack Reed)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잭 리드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을 접견하고 있다. /뉴스1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리드 군사위원장에게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미국 의회 내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리드 군사위원장은 5선의 중진 상원의원으로 지난 2021년 2월부터 상원군사위원장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대화를 거부한 채 도발을 계속하는 가운데, 한·미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하면서 철통같은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양국 정상이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승인함으로써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의 토대가 완성됐다”며 확장억제 강화에 대한 상원 군사위원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비롯해 여러 국제적 도전에 맞서 나가기 위해서는 한미 공조와 함께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의 지속적 발전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리드 위원장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의회의 초당적 지지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군사위원장으로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해군 군함의 건조와 정비를 포함한 방산 협력, 그리고 반도체와 퀀텀 등 첨단 분야에서 한미 양국 간 협력이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리드 위원장은 또 “윤 대통령의 용기와 리더십이 없었다면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는 구축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특히 한일관계를 개선해 한·미·일 협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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