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전역 에너지시설 공습…3명 사망
이종훈 기자 2024. 8. 26. 18:09
▲ 지난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무너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의 한 호텔 건물 잔해를 수습하는 트랙터
러시아군이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해 최소 3명이 숨졌다고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자국 여러 지역을 향해 러시아 드론이 비행했고 이어 순항·탄도 미사일이 여러 발 날아왔다고 전했습니다.
데니스 슈미할 총리는 러시아군이 주로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밤새 우크라이나 전역 15곳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영 DTEK를 비롯한 전력업체들은 잇따라 전기공급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러시아군 공습으로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은 0시께부터 새벽까지 계속된 이번 공습이 최근 몇 주 사이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키이우포스트는 러시아군이 카스피해와 흑해에서 미사일을 발사했고 키이우·폴타바·체르니히우·수미 등 여러 지역이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북서부 루츠크에서는 주거용 건물과 불특정 인프라 시설이 공격받아 1명이 사망했습니다.
동부전선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와 자포리자에서도 화재가 발생하고 1명씩 숨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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