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진심” 기안84 조정석, 시간차 가수 데뷔…본업 잠시만 안녕 [종합]

[뉴스엔 장예솔 기자]

조정석과 기안84가 본업을 잠시 멈추고 가수로 데뷔한다.

8월 3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새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 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 가수 데뷔 프로젝트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까지 종횡무진하며 '올라운더 배우'로 자리 잡은 조정석은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데뷔 쇼케이스, 뮤직비디오 제작 등의 신인가수 데뷔기를 전할 예정이다.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조정석은 데뷔곡 '샴페인' 티저를 깜짝 공개했는데 뮤직비디오에는 공효진, 김대명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또 '신인가수 조정석'에는 아내 거미부터 공효진, 아이유, 윤종신, 김이나, 99즈 멤버(김대명·정경호·유연석·전미도), 박효신, 다이나믹 듀오 등 조정석의 절친들이 총출동한다.

앞서 조정석은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출연해 '샴페인'을 부르며 첫 음악방송 데뷔를 알렸다. 조정석은 '샴페인'에 대해 "제가 작사, 작곡, 편곡까지 다 했다"면서 "언제나 매일매일이 행복하고 즐거울 순 없지 않나. 때로는 지치고 힘들기도 하는데,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샴페인 플렉스 한 번 하면서 '오늘 하루 수고한 여러분들이 가장 특별하다'는 생각으로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본업을 뚫고 음악에 도전한 스타는 또 있다. 웹툰 작가 기안84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인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를 통해 음악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음악의 본고장인 미국을 방문한 기안84는 브루클린에서 만난 쿠퍼 패밀리에게 직접 힙합을 배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고, 지난 25일 첫 번째 곡 '민들레'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민들레'는 기안84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뉴욕에 사는 이민자들의 삶과 본인의 경험담을 바람을 따라 떠다니다 뿌리를 내려 정착한 민들레에 빗대어 표현한 포크 장르의 곡이다. 또한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매력적인 '민들레'에는 기안84의 순수하고 꾸밈없는 목소리가 담겼으며, 현지인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과정을 통해 영감을 쌓은 기안84의 감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본업에서 톱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조정석과 기안84는 비슷한 시기 막연하게 생각했던 '가수'라는 꿈을 이루고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안주는커녕 뒤늦게 낯선 분야에 도전하는 두 사람의 꿈을 향한 열정이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