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 지키는 IoT 구축… 지하철역 화재나면 신고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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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는 이용객의 안전과 쾌적한 지하철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역사 내 공기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소방·승강기 등의 분야에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공사는 2019년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으로 다중이용시설 지하역사의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내 초미세먼지 항목이 신설됨에 따라 환경부와 인천시에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660억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공기질 개선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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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83%·2호선 100% 설치
승강기마다 '지능형 감시장치'
폭행 등 인식되면 실시간 전파
집진설비 등 공기질 개선 주력
서울·인천 대기질보다 좋아
26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쾌적한 지하철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기질 개선을 추진한 결과 2019년∼2024년 5년간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25.9%, 초미세먼지를 45.4% 저감했다.
■서울시 대기질 수준으로 역사 내 공기질 개선
공사는 2019년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으로 다중이용시설 지하역사의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내 초미세먼지 항목이 신설됨에 따라 환경부와 인천시에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660억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공기질 개선을 추진해 오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인천도시철도 1, 2호선 역사에 집진설비 설치, 노후 송풍기 교체, 공기청정기 설치 등 환기설비를 개선하고 스마트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지하역사의 공기질을 개선했다.
환경부가 정한 역사 내 미세먼지 관리기준은 미세먼지(PM10)는 100㎍/㎥, 초미세먼지(PM2.5)는 50㎍/㎥이다.
인천 1호선 캠퍼스타운역의 경우 미세먼지는 2019년 65.2㎍/㎥였던 것이 2024년 27.7㎍/㎥로 57.5%가 줄었고 초미세먼지는 2019년 56.4㎍/㎥에서 2024년 14.3㎍/㎥으로 74.6%가 축소됐다.
2호선 가정(루원시티)역의 경우 미세먼지는 2019년 79.2㎍/㎥에서 2024년 25.4㎍/㎥으로 67.9%가 줄었고 초미세먼지는 39.9㎍/㎥에서 12.8㎍/㎥으로 67.9%가 줄었다.치이
개선된 수치는 서울시와 인천시의 대기 중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보다 낮은 수치다.
한국환경공단 제공 대기 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서울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33㎍/㎥, 초미세먼지는 28㎍/㎥으로 보통이었다. 인천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43㎍/㎥, 초미세먼지는 32㎍/㎥로 보통이었다.
■화재·위급상황 시 실시간 소방서·안전관리자 알려
또 공사는 4차 산업 기술을 역사 기계설비에 도입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공사는 역사 내 소방시설 이상정보 및 화재경보를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은 역사 화재수신반에 IoT 통신 단말장치를 설치해 역사에서 발생하는 주요 소방정보를 인천소방본부와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인천 1호선 25개역(83.3% 구축)과 2호선 27개역(100% 구축)에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공사에서 관리하는 1, 2, 7호선 전 역사에 이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공사는 고객의 안전한 승강기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엘리베이터 내부에 위급상황 감시시스템인 '디지털 기반 승강기 스마트 관제 플랫폼'을 구축했다. 인천 1, 2호선 주요 승강기 100대에 IoT 지능형 감시장치(CCTV, 음성인식)를 설치했다.
승강기 내부의 폭행 및 쓰러짐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이용자의 비정상적 움직임과 음성을 인지해 위급상황을 통합관제 및 관계자에게 실시간 전파함으로써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졌다.
또 비상 영상통화 기능을 탑재해 갇힘 사고 등 이례상황 발생에 따른 고객의 불안감을 초기 대응함으로써 안심하고 편안한 승강기 이용 안전환경을 구축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역사의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4차산업 기술을 접목·활용하고 있으며 고객 및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혁신적인 종합교통공기업으로 한걸음 앞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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