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방문진 새 이사 취임 못한다…법원, 집행정지 인용
법원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차기 이사진 임명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26일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박선아 이사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새 이사 임명 처분을 막아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새 이사진의 취임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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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민주당 '독도·계엄령 괴담' 선동…국민은 안 속아"
대통령실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착수키로 한 데 대해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를 왜 야당이 의심하는 것인지 저의를 묻고 싶다"고 밝혔다. 정혜전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우리 영토"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해, 거대 야당이 독도 영유권을 의심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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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자질공방…與 "노동현장 경험 풍부" 野 "민주주의 파괴자"
여야는 26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무위원으로서 자질을 갖췄는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김 후보자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서 현장 경험이 많다는 점을 들어 '적격'이라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그의 과거 발언과 글을 소환해 비판을 쏟아내며 임명에 반대했다.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은 김 후보자에 대해 "젊은 시절 뜨겁게 노동 운동에 매진했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도 대부분 기간을 환노위에서 활동했다"며 "말씀 중에는 우려가 되는 것들도 있지만, 행동에는 전혀 부끄러움 없게 살아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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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 막바지…동해안과 강원·경북산지는 폭염주의보 해제
수요일인 27일 막바지 더위가 이어진다. 27일과 28일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여 대기 하층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는 가운데 북쪽에서 기압골이 들어오면서 대기 중상층으로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오겠다. 이에 낮엔 무더워도 밤엔 기온이 어느 정도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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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교생까지 피해…'텔레그램 딥페이크' 광범위 확산 공포
최근 한 대학에서 여학생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유포된 사건이 드러난 데 이어 비슷한 종류의 텔레그램 대화방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대학생뿐 아니라 중·고교생 등 미성년자는 물론 교사, 여군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고, SNS 등에 '피해 학교 명단'으로 떠돌고 있는 곳만 100곳은 족히 넘어 혹시나 '내 사진도 이용된 것은 아닌지'하는 공포심 또한 커지는 분위기다. 26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최근 텔레그램에서 여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해 편집한 허위 영상물을 생성·유포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단체 대화방이 대규모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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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독립기념관장 역사관 공방…"불필요 논란" "당장 사퇴"
여야는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역사관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야당이 불필요한 건국절 논란을 촉발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야당은 김 관장이 친일파를 옹호하는 왜곡된 역사 인식을 가져 자격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 관장이 '1945년에 광복됐다는 것을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에 거듭 "관장 자격으로 멘트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하자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굉장히 중요한 독립 과정과 역사적 사실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는다는 것은 관장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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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코로나19 치료제 17만7천명분 입고…이번 주 공급 정상화"
방역당국이 수급 불안정 논란이 일었던 코로나19 치료제를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손영래 코로나19 대책반 상황총괄단장은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천명 분량이 국내에 입고돼 이번 주 내 공급이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단장은 "코로나19 치료제는 지난 15일부터 26만2천명 분량이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중"이라며 "현재 하루 사용량은 5천명 내외로, 지금 지역에는 5만명분 이상이 공급됐으며 갈수록 공급이 더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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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화재 3개월 전 부천소방서 "다수 인명피해 우려"
7명의 사망자가 나온 경기 부천 호텔과 관련해 소방 당국이 화재 발생 3개월 전에 다수 인명피해 가능성을 우려하는 조사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실이 확보한 부천 중동 모 호텔 '소방활동 자료조사서'에 따르면 부천소방서는 지난 5월 이 호텔에서 소방 조사를 진행하고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냈다. 소방서는 "숙박시설이므로 화재 발생 시 다수 인명피해 우려가 있다"거나 "주변 건물이 인접해 배치돼 있어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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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노소영에 위자료 20억 입금…선고 나흘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가 26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을 입금했다. 김 이사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라움의 박종우 변호사는 김 이사가 이날 오후 노 관장의 개인 계좌로 20억원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이 "김 이사와 최 회장이 공동으로 노 관장에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1심 판결을 선고한 지 나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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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즈볼라 불장난 멈췄지만…1단계 보복 '빙산의 일각'일 수도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양측의 전력에 관심이 모인다. 이스라엘군은 25일(현지시간) 새벽 헤즈볼라의 공격 징후를 포착했다며 전투기 100여대를 동원해 레바논 내 헤즈볼라의 로켓·미사일 발사대 1천곳 등 표적을 선제타격했다. 그 직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드론 등 약 320발을 발사하고, 지난달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암살당한 고위급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의 보복을 위한 '1단계' 공격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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