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농구, 결승전서 체코에 67-73 패배…강이슬 "다음에는 꼭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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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강이슬이 설욕을 다짐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체코와의 결승전에서 67-73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 대표팀의 주포로 활약한 강이슬은 결승에서 3점슛 3개 포함 9점 2라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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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캡틴' 강이슬이 설욕을 다짐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체코와의 결승전에서 67-73으로 패했다.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체코를 만났을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승리까지 챙기진 못했다. 극적인 4강 진출 후 내친김에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대회 대표팀의 주포로 활약한 강이슬은 결승에서 3점슛 3개 포함 9점 2라운드를 기록했다. 주장을 맡아 이번 대회에 나선 강이슬은 결과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에는 꼭 체코를 이기고 싶다는 다짐도 전했다.
강이슬은 "4쿼터 초반까지 좋은 경기를 한 만큼 결과가 조금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체코를 다음에 만난다면 그때는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맡는 주장이고 또 우리가 세대교체를 하는 시기라서 부담도 많았고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너무 잘 따라와주고 또 열심히 잘해줘서 대회기간 동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이슬은 어린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를 보내며 본인의 수비 미스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다.
강이슬은 "후반 내내 내가 놓쳤던 수비미스들이 계속 생각이 난다 한 두개만 잘 막았어도 경기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선수들한테 미안한 마음이다. 그리고 후반에 어린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가 많이 기억에 남는다. 그런 작은 부분들이 모여서 오늘 좋은 경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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