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손잡은 제로베이스원, 로맨틱 초긍정 에너지 ‘GOOD SO BAD’[들어보고서]

사진=웨이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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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로맨틱한 초긍정 에너지를 뿜어냈다.

제로베이스원은 8월 26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4번째 미니 앨범 'CINEMA PARADISE'(시네마 파라다이스)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제로베이스원이 5월 13일 미니 3집 'You had me at HELLO'(유 해드 미 앳 헬로우)를 발매한 이후 3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다.

제로베이스원은 시네마 천국을 의미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해피엔딩을 꿈꾸는 사람들을 응원하겠다는 초긍정 에너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4월 종영한 Mnet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서 치열한 경쟁, 갖가지 위기를 뚫고 데뷔의 꿈을 이룬 제로베이스원의 행보와 맞닿아 있는 앨범명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은 초긍정 에너지를 녹인 타이틀곡 'GOOD SO BAD'(굿 소 배드)를 필두로 로미오의 운명을 해피엔딩으로 개척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KILL THE ROMEO'(킬 더 로미오), 그룹 UP(유피) 히트곡 '바다'를 재해석한 '바다 (ZB1 Remake)', 미니 2집 수록곡 'Good Night'(굿 나이트)를 잇는 제로베이스원 표 새 수면송 'Insomnia'(인썸니아), 아홉 멤버가 함께 써 내려가는 현재와 미래를 다룬 'Road Movie'(로드 무비), 제로즈(제로베이스원 공식 팬덤명)를 만나 깨닫게 된 영원에 대한 노래 'Eternity'(이터니티), 일본 데뷔곡 한국어 버전 'YURA YURA'(유라유라)까지 총 7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GOOD SO BAD'는 글로벌 히트 메이커 KENZIE(켄지)가 작사, 작곡한 일렉트로닉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신비롭고 통통 튀는 멜로디에 아홉 멤버들의 아련한 청량감이 돋보이는 랩과 보컬이 얹어져 한 편의 '로코'(로맨스 코미디)스러운 작품이 탄생했다.

제로베이스원은 "Making me feel good, wanting it mo/You’re so bad/어떻게 날 변하게 해/It’s so good/온 우주가 말해/“그녀를 놓치지 마”/All of you/눈이 부셔 Good so bad/특별하지/순식간에 변해가는 세상에/넌 영원히 빛나는 걸 Yeah/You in my head 가득하게/생각 멈추지 못해/난 너만이 전부니/I can’t get enough yeah" 등 가사를 통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도 굳건히 내 우주의 중심이 된 특별한 존재를 향한 양가적 감정에 관해 노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지 않을 사랑'이라는 메시지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유지태가 출연했다. 유지태는 새드엔딩으로 끝나는 로맨스 영화를 집필하는 시나리오 작가 역을 맡았다.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은 영화 속 주인공으로 분해 예정된 이별을 앞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자신들만의 결말을 만들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서는 인물을 연기했다.

이번 앨범으로 제로베이스원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도 관심사다. 그도 그럴 것이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7월 데뷔한 이래 3개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단일 앨범 판매량 100만 장 돌파 가수) 반열에 오른 최초의 K팝 그룹이다.

이외에도 데뷔 37일 차에 고척돔 팬콘 1만 8,000석 초고속 매진, 신인상 포함 총 16개 트로피 수상, 일본 데뷔 앨범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 1위, 미국 그래미 뮤지엄 입성 등 괄목할 만한 기록 행진을 이어왔다.

(사진=웨이크원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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