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마지막 월드컵' 일본전 앞둔 中 우레이, 소감은?

이솔 기자 2024. 8.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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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일본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최종예선에서 중국의 월드컵 본선진출의 선봉장으로 나설 우레이가 일본전 소감을 밝혔다.

그럼에도 우레이는 "내 나이(32세)가 팀 내에서 적은 편은 아니다. 이제는 팀 내에서도 월드컵에서 경쟁할 수 있는 마지막 나이라고 생각한다. 승리하든 패배하든 일본과의 맞대결을 통해 더 많은 연습을 하는 것은 축복이다. 최선을 다하고, 죽기살기로 마주한다면 본선진출 또한 허황된 꿈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조리있는 발언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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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웨이보, 우레이

(MHN스포츠 이솔 기자) 오는 9월, 일본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최종예선에서 중국의 월드컵 본선진출의 선봉장으로 나설 우레이가 일본전 소감을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롄 경기를 위한 준비를 계속했다. 훈련이 시작되기 전, 주장 우레이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수락했다. 그는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출전이라며 팀이 18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레이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이틀 동안의 훈련은 주로 회복을 위한 훈련이다. 얼마 전에는 리그 경기와 FA컵 경기가 꽤 많았다. 오는 9월 5일 일본전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남아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특히 체력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레이는 팀 내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분위기는 항상 매우 좋았다. 감독님도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되는 선수가 많지만 연령대가 어린 선수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에서는 젊은 선수와 노년 선수의 구분이 없다며 연령과 관계없이 모두가 경쟁을 통해 선발되고 있으며, 훈련에서의 성과를 중심으로 선수선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던 귀화 선수들을 의도적으로 배제시키며 중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진출을 막아세운 리톄를 '저격'한 발언이었다.

우레이는 최종 예선, 특히 일본과의 첫 경기에 대한 개인적인 기대나 목표에 대해 "전력면에서 일본팀은 이제 세계에서 강한 팀이다. 우리 사이에는 확실히 격차가 있다"라며 열세를 인정했다.

그럼에도 우레이는 "내 나이(32세)가 팀 내에서 적은 편은 아니다. 이제는 팀 내에서도 월드컵에서 경쟁할 수 있는 마지막 나이라고 생각한다. 승리하든 패배하든 일본과의 맞대결을 통해 더 많은 연습을 하는 것은 축복이다. 최선을 다하고, 죽기살기로 마주한다면 본선진출 또한 허황된 꿈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조리있는 발언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우리나라(31전 2승 10무 19패)와는 확연히 다르게, 일본은 중국에게 '이길 만 한 상대'다. 일본과 중국의 맞대결은 10승 6무 6패로 일본이 우위에 있다. 물론 지난 1998년 다이너스티컵에서 2-0 승리를 거둔 뒤로부터는 단 한차례도 일본을 꺾어내지 못했으나, 중국은 지난 2022년 동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일본과 0-0으로 무승부를 기록, 최고조에 올랐던 월드컵 16강 진출팀과 동등한 경기를 펼쳤던 바 있다.

일본-중국의 경기는 5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우레이 개인 웨이보,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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