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감 커지자 … 정유株 몰려든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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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레바논 남부 공습에 나서는 등 중동에서 긴장감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정유주 매수에 나섰다.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 침체 압박이 유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전문가들 분석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예상과 달리 사실상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발 공급 리스크가 더 크게 부각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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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과열에 장중 거래 제한도
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레바논 남부 공습에 나서는 등 중동에서 긴장감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정유주 매수에 나섰다.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 침체 압박이 유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전문가들 분석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예상과 달리 사실상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발 공급 리스크가 더 크게 부각된 영향이다.
26일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WTI원유선물(H)'이 직전 거래일 대비 3.12%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흥구석유 주가는 6.91% 뛰었고, 한국석유도 3.81% 올랐다. 흥구석유는 장중 매수세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때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VI란 특정 종목 주가가 급등락할 때 투자 과열 분위기를 진정하기 위해 2분간 단일가로만 매매할 수 있게 하는 거래 제한 수단이다.
같은 날 아시아 선물시장에서는 WTI와 브렌트유 선물이 모두 1% 가까이 추가 상승했다. 직전 거래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10월물은 하루 새 2.5% 올라 배럴당 74.83달러, 브렌트유 11월물은 2.1% 올라 78.15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날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7위에는 미국 대형 석유기업인 옥시덴털퍼트롤리엄이 올랐다. 순매수 금액은 1674만달러(약 222억원)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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