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대비' KB스타즈, 일본 도요타 방직에 완패... 신진급 성장 시간 '스쳐가'

김우석 2024. 8. 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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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박신자컵 준비와 성장을 키워드로 마지막 여름을 지나치고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KB 천안연수원 연습 체육관으로 일본 도요타 방직을 불러들여 연습 경기를 가졌다.

KB스타즈는 절대적인 신장과 스피드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수비를 적용했지만, 빠른 트랜지션과 패스 효율이 앞선 도요타 방직 수비를 극복하기 쉽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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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박신자컵 준비와 성장을 키워드로 마지막 여름을 지나치고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KB 천안연수원 연습 체육관으로 일본 도요타 방직을 불러들여 연습 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39-76 , 37점차 완패였다. 상대의 절대적인 전력 우세를 뛰어넘지 못한 채 당한 대패였따.

 

KB스타즈는 현재 박지수를 시작으로 염윤아, 김민정, 강이슬, 허예은으로 이어지는 주전 라인업에 각각의 이유로 모두 결장했다. 박지수는 시즌 이탈이고, 염윤아, 김민정은 재활로 인해, 강이슬과 허예은 대표팀 파견으로 인한 결장이었다. 지난해 WJBL 정규리그 6위에 오른 도요타 방직에 절대적인 열세가 예상되었다. 퓨처스 멤버에 준하는 팀으로 상대를 해야 하는 KB스타즈였다.

성수연, 이채은, 나윤정, 양지수, 나카다 모에가 선발로 나섰다. 2-9로 뒤졌다. 2분 40초가 지날 때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모에가 돌파를 성공시켰다. 한 발짝을 좁혀갔다. 다시 도요타 방직이 한발 달아났다. KB스타즈도 모예 등 득점으로 바로 따라붙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9-13, 4점을 뒤졌다. 도요타 방직이 달아났다. 미유키 자유투 득점 등으로 18-9로 달아났다. 1쿼터는 11-23으로 막을 내렸다. KB스타즈가 12점을 뒤졌다.

2쿼터, KB스타즈는 45분 동안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보슈쿠는 인사이드와 외곽을 효과적으로 활용, 32-11로 크게 앞서갔다. 속공으로 한 골을 더 허용한 KB스타즈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채은이 장거리 3점포를 성공시켰다. 쿼터 첫 골이었다. 14-36으로 좁혀가는 장면이었다. 도요타 방직이 제시카 속공 골밑 득점으로 40점 고지를 밟았다. KB스타즈는 두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1분 여가 남은 순간이었다. 20-40, 점수차가 정확히 두 배였다.

KB스타즈는 절대적인 신장과 스피드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수비를 적용했지만, 빠른 트랜지션과 패스 효율이 앞선 도요타 방직 수비를 극복하기 쉽지 않아 보였다.  

3쿼터, 도요타 방직이 7점을 선취했다. 2분 30초가 지날 때 KB스타즈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윤미가 투맨 게임을 점수로 환산했다. 쿼터 첫 득점이었다. 이후에도 KB스타즈 공격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도요타 방직은 계속 점수를 더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24-56으로 뒤졌다. 도요타 방직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3쿼터 클로징 스코어는 26-61이었다.

4쿼터, KB스타즈가 힘을 냈다. 더 이상 점수차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경기에 풀어낸 KB스타즈는 김소담, 이채은 등 득점포가 불을 뿜었고, 5분이 지날 때 37-64, 27점차로 좁혀갔다. 도요타 방직은 집중력에 문제가 발생했고, 실점을 막아내지 못한 채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도요타 방직이 힘을 냈다. 공수에서 살아난 집중력을 바탕으로 68-37, 다시 30점+ 리드를 만들었다. KB스타즈는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어갔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백업들이 성장해야 다가오는 시즌을 버틸 수 있다. 오늘 경기는 주전 라인업 중 나카다 모에 정도만 뛴 셈이다. 역시 아쉬움이 크다. 좀처럼 핵심 백업 기량이 올라서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KB스타즈는 이번 시즌 강이슬과 허예은을 필두로 김민정, 염윤아가 힘을 내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 모두 보이지 않은 선수들이다. 이후 나카다 모에를 제외한 김소담, 이윤미, 이채은, 양지수, 시다 모에가 백업을 해내야 한다. 이날 경기는 합격점을 줄 수 없었다. 아쉬운 일전이 되고 말았다. 의미없는 점수차를 제외하고 성장이라는 키워드에서 느껴진 아쉬움이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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