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4명 첫 발탁, 양민혁 등 젊은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다

최대영 2024. 8. 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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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새로운 얼굴들을 발탁하며 '안정 속 변화'를 꾀하고 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발표된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에는 강원FC의 양민혁을 비롯해 황문기, 이한범, 최우진 등 4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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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새로운 얼굴들을 발탁하며 ‘안정 속 변화’를 꾀하고 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발표된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에는 강원FC의 양민혁을 비롯해 황문기, 이한범, 최우진 등 4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되었다.

이번 A매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해당하며, 대표팀은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그리고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의 2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7일 논란 속에 선임된 이후 첫 번째 선수 선발에서 경험과 젊음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선택을 하였다. 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PSG), 수비의 핵심 김민재(뮌헨) 등은 예상대로 포함되었고, 새롭게 발탁된 4명은 이들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선두를 달리는 강원FC의 핵심 공격수로, 리그에서 1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그는 지난달 K리그1 이달의 선수, 영플레이어, 이달의 골 상을 모두 차지하며 개인상 3관왕에 올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인 토트넘에 입단을 예약하며 한국 선수로서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EPL 진출을 확정지었다. 양민혁은 만 18세 132일에 태극마크를 달아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황문기는 27세에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멀티 플레이어로, 오른쪽 풀백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도 소화할 수 있다. 그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3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발탁을 통해 성인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또한, 미트윌란의 이한범과 인천의 최우진도 이번 명단에 포함되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의 일원이 되었다. 이들은 홍 감독의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A매치에서 홍명보호는 안정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팀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어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축구대표팀 명단(26명)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김준홍(전북)

▲ 수비수(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김영권 이명재(이상 울산) 정승현(알와슬)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즈베즈다) 황문기(강원) 김문환(대전) 최우진(인천)

▲ 미드필더(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 정우영(울산) 이동경(김천) 정호연(광주) 양민혁(강원) 엄지성(스완지시티)

▲ 공격수(FW) =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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