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상원 군사위원장 접견…"한미일 협력체계 지속 발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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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잭 리드 미 상원 군사위원장을 만나 한·미·일 안보 공조에 대한 미국 의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리드 위원장에게 한·미 확장억제(징후 탐지부터 응징·대응에 이르기까지 핵위협을 받는 동맹국을 지켜주겠다는 미국의 안보공약) 체제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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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위원장 "美의회, 한미동맹 초당적 지지"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잭 리드 미 상원 군사위원장을 만나 한·미·일 안보 공조에 대한 미국 의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드 위원장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대화를 거부한 채 도발을 계속하는 가운데 한·미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하면서 철통 같은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문제를 비롯해 오늘날의 여러 국제적 도전에 맞서 나가기 위해서는 한·미 공조와 함께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의 지속적 발전도 중요하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리드 위원장에게 한·미 확장억제(징후 탐지부터 응징·대응에 이르기까지 핵위협을 받는 동맹국을 지켜주겠다는 미국의 안보공약) 체제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달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북핵 억제·대응을 위해 미국 핵 자산에 전시·평시와 상관없이 한반도 임무가 배정될 수 있음을 확약했다. 미국의 핵전력과 한국의 재래식 전력을 통합해 북한 핵에 대응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이 완비됨으로써 한·미 동맹이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리드 위원장도 “한·미 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는 변함이 없을 것이며 군사위원장으로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해군 군함의 건조와 정비를 포함한 방산 협력, 그리고 반도체와 퀀텀(양자) 등 첨단 분야에서 한·미 양국 간 협력이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의 용기와 리더십이 없었다면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는 구축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을 치켜세웠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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