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현 PD "'나는 신이다' 시즌2, 경찰 내 JMS 신도 공개할 것" [소셜in]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가 시즌2에서 경찰 내부 JMS 신도 사진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에는 JMS 정명석 교주의 성폭력 의혹을 파헤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가 출연해 백지연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영상에서 조 PD는 '사사부'라고 불리는 경찰 내 JMS 신도 명단을 입수해 공개했다.
조 PD는 "JMS라는 조직이 얼마나 악랄한 조직이냐면, 조작과 거짓말은 JMS의 역사와도 같다"며 "그 사람들이 어떤 것까지 조작을 했냐면, (피해 여성에게) 질 재건술을 시킨다. 여신도이자 의사인 사람이 질 재건술을 시킨 거다. 중국에서 잡혔을 때는 중국에 있는 공문서를 또 위조해서, 위조된 공문서를 증거로 제출을 했던 적도 있다. 또 메이플이 성폭행을 당하던 순간에 녹음을 했던 파일마저도 조작이라고 얘기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나는 신이다' 시즌2에서 공개할 예정인 사진 한 장을 백지연에게 먼저 공개했다. '정복을 입은 경찰들과 정명석이 함께 있는 사진'이라는 자막이 함께 적혔다. 조 PD는 "이 중에는 경찰대 1기생, 3기생도 있다. 한 가운데 정명석이 있고 옆에 있는 사람들은 다 무릎을 꿇고 있다. 시즌2에 나오기 때문에 지금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JMS 탈퇴자에게서 받은 외장 하드에 일명 '사사부' 리스트가 있었다고. 조 PD는 "30명 정도 되는 사람의 이름이 한 페이지에 들어가 있는 것도 있고요. 이름이 언급된 사람만 치면 한 40, 50명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백지연이 "이 리스트를 경찰에 보여주고 내부 조사를 요청했냐"고 묻자 조 PD는 "난 경찰을 믿지 않는다. 이미 너무 물증이 많은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에 대한 수사도 의뢰를 했는데, 지금 수사를 한 지 3개월, 4개월이 지났는데 소환 조사 내지는 압수 수색조차 안 하고 있다. 수사의 의지가 있을까. 나중에 증거를 제출하니 '신도라는 이유로 그 사람을 죄인으로 취급할 수 없고, 피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네들은 수사할 수 없다'고 한다"고 분노했다.
조 PD는 '나는 신이다' 제작팀 내부에 스파이가 있었다고도 밝혔다. 외장하드를 받음으로써 스파이를 찾아낼 수 있었다고. "속기록을 작성하는 프리뷰어 중 한 명이었고, 그 친구가 비밀유지 서약서까지 작성을 한 상태에서 우리 파일, 즉 동영상 촬영된 것들을 다 받아서 그걸 JMS 측에 파일 원본과 함께 계속 넘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조 PD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조 PD가 해당 다큐멘터리를 영리 목적으로 제작하면서 JMS 신도의 나체가 나온 영상을 당사자 동의 없이 배포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 PD는 입장문을 통해 "경찰은 JMS 사건을 조명한 PD인 날 성범죄자로, '나는 신이다'는 음란물로 낙인찍었다. 이 주장대로라면, 정부가 음란물에 대통령상을 표창했다는 뜻이 되며, 대한민국 검찰과 법원이 음란물을 증거로 활용하고 공개를 허락했다는 뜻이 된다"며 "마포경찰서의 판단으로 인해 내가 처한 현 상황을 생각하면 매우 참담하다"고 밝혔다.
'지금 백지연'을 통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조 PD는 "날 조주빈과 똑같은 사람으로 만들고, 그리고 나는 신이라는 콘텐츠를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N번방 성착취물과 동일시하는 그런 판단으로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거 아니냐. 나중에 가서는 우리는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하지만, 적용한 법리는 똑같지 않나. 다른 판단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가 제작한 사이비 종교 고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기독교복음선교회, 일명 'JMS' 정명석 총재의 실체와 엽기적인 성범죄를 취재했다. 공개 이후 하루만에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넷플릭스, 지금 백지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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