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제주 4·3, 대한민국 건국 부정한 명백한 남로당 폭동"

디지털뉴스팀 2024. 8. 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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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제주 4·3사건에 대해 "명백한 남로당 폭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진보당 정혜경 의원이 "제주 4·3사건을 좌익폭동이라고 한 적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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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제주 4·3은 명백한 남로당 폭동"
"쌍용차 노조는 자살 특공대..반성할 문제 아냐"
"박근혜, 탄핵 자체가 잘못됐다..그분 뇌물죄면 나도 뇌물죄"
▲ 답변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제주 4·3사건에 대해 "명백한 남로당 폭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진보당 정혜경 의원이 "제주 4·3사건을 좌익폭동이라고 한 적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희생자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희생자 유족들에게는 사과하지만, 4·3폭동은 대한민국 건국을 위한 5·10 제헌국회의원 선거를 거부한 것으로 대한민국 건국 자체를 부정하는 폭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한 4·3폭동은 명백하게 남로당에 의한 폭동"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그 과정에서 많은 양민이 희생됐고 국가는 무고한 양민 희생자에 대해 사죄한 것이다. 그건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쌍용차 노조는 자살 특공대"라고 한 발언과 관련해선 "반성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내가 한 말이 아니고 본인들이 그렇게 행동한 것이다. 당시 그런 식으로 행동한 게 많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쌍용차 대규모 정리해고로 촉발된 쌍용차 파업 사태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2009년 당시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고된 900여 명과 외부 세력들이 자살 특공대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이 잘못됐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밝힌 김 후보자는, 헌재 결정문상 탄핵의 주된 사유가 비선조직의 국정개입, 대통령 권한남용, 정경유착 등이라는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의 말에 "만약 그렇다면 (박 전 대통령) 사면·복권이 이뤄질 수 없었을 것이다. 헌재 결정과 박 의원이 말씀하신 문구 하나하나에 동의한다고 말씀드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4일 국회 환노위원들에게 보낸 서면 답변에서도 "헌재 결정에 문제가 있었지만 헌재 결정이기 때문에 인정한다고 한 것"이라면서 "박 전 대통령 하고는 나이도 같고 같이 쭉 살았기 때문에 그분이 뇌물죄로 구속된다면 나도 뇌물죄다. 그분은 정말 뇌물을 알지도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쌍용차노조 #박근혜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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