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전해철 전 의원 위촉

경기도는 정책자문기구인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전해철 전 의원을 위촉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 수원 도청에서 전 전 의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초석을 만드는 데 위원장님께서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도정자문위원장은 1년간 도정 정책에 대한 진행 상황 점검, 개선방안 제언, 신규 정책 기획 및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전 전 의원은 '어떤 정무적 역할을 할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동연 지사와 정치적으로 함께하거나 후원하는 역할 아니냐는 해석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거기에 대해서 저는 전혀 부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어 "김동연 지사께서 탁월한 능력을 갖고 계시고, 그동안 도정을 잘 해오셨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이나 야권에서 역할을 하시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전 전 의원은 "지금 도정자문위원장은 선거 캠프와는 차이가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아무튼 여러모로 김동연 지사께서 잘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거기에 따르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고 했습니다.

전 전 의원은 안산 지역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습니다.

[사진 출처 :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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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