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비핵심사업 정리 나서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네트웍스가 자동차 정비사업을 영위하는 스피드메이트를 9월 1일 분사(물적분할)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스피드메이트 매각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스피드메이트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향후 성장엔진으로서 스피드메이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분사 이어 매각 물밑 작업
SK네트웍스가 자동차 정비사업을 영위하는 스피드메이트를 9월 1일 분사(물적분할)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스피드메이트 매각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원매자가 있을 때 매도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작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공식 매각주관사를 선정하지 않았지만 물밑에서 소수의 원매자를 대상으로 스피드메이트 매각과 관련된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측은 수차례 불거진 매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으나 올해 상반기부터 이를 위한 준비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정비사업 부문인 스피드메이트는 지난해 매출 3568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100억원으로 추산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SK네트웍스 매출에서 스피드메이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4.3%다. SK네트웍스 입장에서는 비핵심 사업부다.
SK네트웍스는 정보통신 부문(휴대폰·정보통신기술(ICT) 디바이스 유통)이 전체 매출의 56.0%로 가장 비중이 크고, 트레이딩(화학·철강제품 국내외 무역)이 24.8%, SK매직(가전 렌탈·판매)이 10.9%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를 올해 상반기 8200억원에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면서 향후 스피드메이트도 매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동차 정비부문인 스피드메이트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렌터카 부문을 이미 팔았기 때문이다. 스피드메이트 기업가치는 1500억~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스피드메이트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향후 성장엔진으로서 스피드메이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세금 안내도 연금 받는다, 말이되나”…기초연금 타는 ‘복수국적’ 노인 5699명 - 매일경제
- 고졸인재 채용 약속지킨 이재용회장 - 매일경제
- 제네시스 GV90에 '꿈의 기술' 양문형 코치도어 - 매일경제
- “묵혔다 팔아 수천억 차익”…매물 쏟아지는 서울 오피스 - 매일경제
- “일가족 4명이 간암으로 사망”...원인은 오래 사용한 ‘젓가락’ 때문이라는데 - 매일경제
- 7세 딸의 충격 발언 “아빠는 아저씨 같아”…이런 꽃중년 패션에 지갑 확 열었다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27일 火(음력 7월 24일) - 매일경제
- [속보] “美당국, 현대 조지아 전기차공장 환경허가 재검토”<AP> - 매일경제
- 구조개혁 힘 쏟는 尹정부 … 기초·퇴직·국민연금 모두 손본다 - 매일경제
- 손흥민, PL 2R ‘이주의 팀’ 선정…“솔란케 결장→ 최전방 공격수로 뛰며 에버턴전 멀티골 작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