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알고보니 요섹남 "학창시절 요리 학원 다녀"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안재현이 학창시절 요리사의 꿈을 키웠던 추억을 소환했다. 

26일 채널 ‘안재현’에선 ‘달리고 요리하고 수다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선 안재현이 요리를 하며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러닝을 하러 밖으로 나온 안재현은 나오자마자 촬영장비가 파손되는 돌발 상황을 맞았고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혼자 뛰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돌발상황에서 집에 돌아와 쿡방에 나선 안재현은 조리사 모자를 쓰고 주방 앞에 섰다. 그는 “원래 쿡방 콘텐츠가 아니었다. 새로 산 장비가 있다. 제 러닝 하는 모습을 찍으려고 했는데 충격으로 떨어지면서 그렇게 콘텐츠 하나가 사라졌다. 그래서 급하게 요리를 해보면 어떨까 해서 요리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의 요리에 대해 “여러분은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진짜 여행 갔을 때 아니면 잘 안 먹는 메뉴이긴 하다. 바로 핫케이크다. 수플레, 크레이프, 기본 핫케이크가 있는데 오늘은 미니멀한 핫케이크를 만들어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러닝을 하고 이 요리 컨텐츠는 나중에 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하게 돼서 살짝 체력이 방전 됐다”라고 털어놨다. 

핫케이크 만들기에 돌입한 안재현은 “사실 중 3때 요리 학원을 다닐 때 여러 가지 반이 있었다. 자격증반, 취미반, 창업반 이렇게 세 개가 있었다”라며 요리사의 꿈을 키웠던 학창시절을 언급했다. 

안재현은 “그때 생각해보니까 굉장히 재미난 시간이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근데 제가 요리의 꿈을 접은 계기가 뭐였냐면 요리 수업 중에 하나가 생선 동태 속을 들어내야 되는 게 있었다. 근데 손을 탁 넣은 순간 ‘이 길은 내 길이 아니구나’ 생각했다. ‘취미로는 할 수 있어도 이걸 직업으로 가져가기는 힘들겠구나’ 그 생각을 했다”라며 “정말 요리하시는 분들 존경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채널 '안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