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주 의무없고 당첨되면 6억 로또?…어디야? 어디?

윤진섭 기자 2024. 8. 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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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가 분양에 나섭니다. 26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화) 1순위 해당지역, 28일 (수) 1순위 기타지역, 29일(목) 2순위로 진행됩니다. 당첨자 발표는 9월 4일(수)이며, 정당 계약은 9월 19일(목)~26일(목) 8일간 이뤄집니다. 

디에이치 방배의 1순위 청약조건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특별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 성년자 혹은 세대주인 미성년자(자녀 양육, 형제,자매 부양) △세대주 △2주택 이상 소유한 세대에 속한자가 아닐 것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의 당첨자가 된 세대에 속한자가 아닐 것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경과하고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 등입니다. 

이 단지가 주목 받는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첨되면 6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실거주 의무도 없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관심이 큽니다. 

보통 강남 지역은 주변 시세가 높아 실거주 의무 조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디에이치 방배가 속한 방배5구역에 최근 10년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어 구축 단지가 많다 보니 분양가격이 시세보다 높아 실거주 의무를 피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실거주 의무가 없다면 청약 당첨 시 바로 전세를 놓고 계속 전세로 돌릴 수 있어 자금 조달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 동, 3064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총 124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옵니다. 올해 강남권에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입니다. 

서울 상급지인 강남 3구 가운데 한 곳인 강남구에 들어서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됩니다다. 전용면적별 분양가(최고가)를 살펴보면 △59㎡A·B·C(215가구) 16억5680만~17억2580만원 △84㎡A·B·C(956가구) 22억1960만~22억4450만원 △101㎡A·B(58가구) 24억6280만~25억360만원 △114㎡A(15가구) 26억9280만~27억6250만원 등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방배동에서 그나마 연식이 짧은 '방배그랑자이'(758가구, 2021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달 28억7000만원에 손바뀜했습니다. 전용 84㎡ 분양가와 비교하면 약 6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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