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필리핀, 남중국해 암초서 일주일새 세 번 충돌

전재홍 bobo@mbc.co.kr 2024. 8. 26.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에서 또다시 마찰을 빚었습니다.

스프래틀리군도 내 사비나암초 인근 해역 한 곳에서만 일주일 사이 세 번째 충돌입니다.

중국과 필리핀 해경은 지난 19일 사비나암초 인근에서 '선박 대 선박'으로 충돌했는데, 당시 중국은 필리핀 해경선 두 척이 사비나암초 해역에 불법 침입했고, 이 가운데 한 척이 자국 선박에 고의 충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비나 암초 위치(빨간 점 아래쪽) [구글 지도 캡처]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에서 또다시 마찰을 빚었습니다.

스프래틀리군도 내 사비나암초 인근 해역 한 곳에서만 일주일 사이 세 번째 충돌입니다.

중국 해경은 현지시간 26일 소셜미디어로 "중국 정부의 허가 없이 필리핀이 해경선 두 대를 보내 중국 난사군도 셴빈자오 인근 해역에 불법 침입했고, 정상적으로 항행하는 중국 해경선에 지속해서 위험하게 접근하며 선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 해경은 필리핀의 문제 선박에 대해 법규에 따라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해경은 필리핀 선박과 어떤 형태로 조우해 어떻게 통제했는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중국과 필리핀 해경은 지난 19일 사비나암초 인근에서 '선박 대 선박'으로 충돌했는데, 당시 중국은 필리핀 해경선 두 척이 사비나암초 해역에 불법 침입했고, 이 가운데 한 척이 자국 선박에 고의 충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국 배들은 전날인 25일에도 사비나암초 인근에서 물리적으로 부딪힌 바 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베트남·대만·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0590_3644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