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신동진’ 쌀 수출 ‘훨훨’…미국·캐나다 이어 영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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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금만농협(조합장 최승운)이 올해도 쌀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만농협은 최근 김제시(시장 정성주)와 함께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김제시 공동브랜드 '지평선' 쌀의 미국·캐나다·영국 수출 선적식을 열고 18t을 선적했다.
금만농협은 9월까지 '지평선' 브랜드의 '신동진' 쌀 100t(2억2000만원 상당)을 미국·캐나다·영국·사이판 등으로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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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만족도 높아…국내 쌀 수급조절에도 기여 전망
“이번 수출을 쌀의 새로운 소비 창출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전북 김제 금만농협(조합장 최승운)이 올해도 쌀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벼 재고 감축과 쌀값 회복을 목표로 범농협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농협은 해외 수출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금만농협은 최근 김제시(시장 정성주)와 함께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김제시 공동브랜드 ‘지평선’ 쌀의 미국·캐나다·영국 수출 선적식을 열고 18t을 선적했다. 금만농협은 9월까지 ‘지평선’ 브랜드의 ‘신동진’ 쌀 100t(2억2000만원 상당)을 미국·캐나다·영국·사이판 등으로 수출한다. 구체적으로는 20kg들이 340포대, 10kg들이 8980포대, 4kg들이 670포대다. 향후 100여t 추가 수출도 긍정적으로 협의되고 있다.
이날 선적식 행사에는 정성주 시장,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 김영일 전북농협본부장, 최승운 조합장 및 금만농협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출한 ‘신동진’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곡창지대 김제에서 재배돼 알곡이 크고 미질이 우수해 수도권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품종이다. 전국 고품질 쌀 브랜드 평가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할 정도로 명성이 높다. 특히 ‘지평선’ 브랜드는 철저한 품질 관리로 전북도의 대표 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만농협은 2016년 처음으로 쌀 수출에 나섰으나 물류비 등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해 큰 인기를 끌었고, 올해는 지난해 대비 3배 넘는 물량을 수출하게 됐다. 특히 올핸 농협경제지주로부터 1㎏ 당 1000원 내외의 지원을 받은 것이 수출물량을 크게 늘리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해와 올해 수출을 주관한 희창물산의 정승환 무역부장은 “‘신동진’ 쌀이 국내에서 검증된 뛰어난 밥맛과 품질로 미국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밥맛을 본 사람들은 ‘신동진'만 꾸준히 찾는다. 앞으로도 수출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쌀 재고를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수출”이라며 "K-푸드 열풍으로 해외에서도 한국 쌀에 대한 이미지가 좋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 수출을 늘릴 절호의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도 “쌀값 하락, 농업 생산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농가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침밥 먹기 운동에 함께 참여해 지역쌀 소비 촉진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최 조합장은 “물류비만 지원이 된다면 쌀은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우리나라의 좋은 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면 역으로 국내 소비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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