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친해져요" KBO, 2024 키즈클럽 티볼교실 마무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0개 구단과 함께 시행한 2024 키즈클럽 티볼교실 일정을 모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KBO 키즈클럽 티볼교실은 구단 어린이회원 혜택을 늘리는 동시에 야구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확대해 미래세대 팬 유입에 기여하기 위해 KBO와 10개 구단이 함께 진행한 사업이다.

KBO와 10개 구단은 레전드 은퇴 선수를 일일 코치로 초빙해 티볼교실을 진행했다. 레전드 은퇴 선수 10명은 각 구단별로 어린이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수비와 타격의 기본기를 교육했다. 또한 티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등 티볼대회를 위한 준비를 함께 했다.

참가 회원들의 흥미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홈런왕 선발대회를 위한 구단 대표 선수 선발 자리도 마련했다. KBO는 지난 6월 22일 첫 번째로 티볼교실을 진행한 롯데 자이언츠부터 지난 24일 마지막으로 열린 KIA 타이거즈까지 티볼교실에 참석한 어린이회원 200명 모두에게 티볼 용품을 비롯해 구단 티셔츠와 모자를 제공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각 구단 어린이회원 대상으로 10개 구단과 함께 티볼교실을 진행했다. 사진은 한화 이글스에서 진행한 티볼교실이다.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각 구단은 또한 어린이회원을 위해 그라운드와 덕아웃을 개방했다. 여기에 구단 굿즈를 선물하는 등 어린이회원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 성공적인 교실 진행을 돕기 위해 KBO 스폰서인 동아오츠카는 참가자들에게 음료를 지원했다.

KBO는 이번 티볼교실에 참가한 어린이회원들과 함께 오는 9월 28일보은에 있는 KBO 야구센터에서 '키즈클럽 구단대항 티볼대회'를 열 예정이다. 해당 대회에는 구단별 티볼교실 참가자 20명이 한 팀으로 참가한다.

티볼교실에서 코치로 참가한 은퇴선수 1명이 각 팀 일일 감독이 된다. 또한 티볼대회 뿐만 아니라 홈런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해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BO는 "앞으로도 야구 저변 확대와 미래세대 팬 유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2024 KBO 키즈클럽 티볼교실이 종료됐다. LG 트윈스 구단과 KBO가 함께 진행한 어린이 회원 상대 티볼 교실 장면.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