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치킨 브랜드 쏠림 가속...프랜차이즈가 71%

오동건 2024. 8. 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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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킨 브랜드 쏠림 가속…프랜차이즈가 71% 그러고 보니 요즘 동네 통닭집을 찾기가 어려워졌어요.

[기자]

맞습니다. 동네 통닭집, 통닭 들고 갈 때 하나씩 샀던 통닭집이 사라지고 프랜차이즈만 남는 것으로 보이는데 통계로도 확인됐습니다.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2022년 4만1천여 개가 있는데 2년 전에 최고점이었습니다. 이때보다 1300여 점이 줄어든 거죠. 문을 닫은 거죠. 그러다 보니까 동네 치킨집들은 줄어들고 프랜차이즈만 더 많아졌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지금 흐름으로 보면 그 비율을 보여드리면 2020년에는 전체 치킨 전문점 중에서 프랜차이즈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63.9%였습니다.

2년간 꾸준히 늘면서, 다음 그래픽 보여주시죠. 꾸준히 늘면서 2022년에는 70.9%로 높아졌습니다. 치킨 전문점은 줄고 있는데 프랜차이즈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에 이른바 동네 치킨집이 더 많이 문을 닫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프랜차이즈 치킨집 비중이 늘어나는 이유를 뭐라고 보고 있어요?

[기자]

전문가는 배달앱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혹시 치킨 시킬 때 배달앱으로 많이 하지 않나요?

[앵커]

보통 그렇죠.

[기자]

그러다 보니까 앞에 뜨는 것들, 이름이 익숙한 것들 이런 데 손이 가는 겁니다. 배달앱을 켜보면 동네 치킨집보다는 프랜차이즈의 소식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고 여기에 할인행사 또 여기에 이벤트 이런 것들이 많다 보니까 어려운 거죠. 창업을 하는 입장에서도 무작정 내가 시작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수입이 보장될 수 있는 프랜차이즈가 낫겠다 그런 마음에서 아무래도 프랜차이즈를 시작하다 보니까 흔히 말하는 동네 치킨집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치킨 전문점 경쟁이 치열한 이유 때문인지 수익이 그다지 높지 않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치친집 평균 영업이익을 보면 2021년에 9306억 1000만 원, 이게 가장 증가한 수치인데 200년에는 8603억 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전체 치킨 가맹점의 64%가 연 매출 2억 원 미만으로 나타납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내가 들고 가는 정말 버는 돈은 15%라고 합니다. 2억 원이면 3000만 원입니다.

그러니까 총 치킨전문점의 64%는 연 3000만 원을 벌기가 어렵다는 거죠. 다른 업종과 비교해 봤을 때 그래픽을 보면요. 2022년 평균 매출증가율이 치킨 가맹점이 6.5%입니다. 다른 데를 보시죠. 주점이 66%고요.

한식이 17.2%, 커피전문점도 그렇게 많은데 7.4%입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치킨가맹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아무래도 구조조정이 필요한 게 아니냐, 전문가들은 그렇게 전망하면서 치킨가맹점들 치킨전문점들의 어려움이 드러나는 통계였습니다.

[앵커]

아파트값은 계속 오른다고 하고 동네 치킨집은 더 많이 문을 닫는다고 하니까 안타깝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오늘의 경제픽 경제부 오동건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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