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韓, '제3자 채상병 특검법' 당론 발의 목표로 당내 설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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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8월 26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용산, '대통령 통화기록 유출'로 공수처 수사 정치적일 수 있다고 인지하는 국면
- 민주당, '채상병 특검법' 원한다면, 날짜 못박지 말고 한동훈 응원해야
◇ 이익선 : 이재명 민주당 대표 코로나 확진, 내일이 격리 끝나는 날 아까 얘기해 주셨죠. 그러면은 확진으로 연기됐던 여야 대표회담 하게 되실 것 같은데 일단 오늘부터 대표 회담 실무협의가 재개될 거라고 합니다. 민주당에서는 오늘까지 한동훈 대표에게 채상병 특검법 발의하겠다는 약속 지키라고 지금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김 실장님.
☆ 김지호 : 사실 그렇습니다. 지금 총선 때는 누가 누가 잘났냐, 이런 거를 보여주는 거라면 지금은 사실은 누가 누가 문제 해결을 잘하냐.. 사실 제한된 권력, 제한된 자원으로 민생이라는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줘야 되는...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가 되고 나서 그 일주일 최고로 컨벤션 효과가 났을 때 한동훈 대표에게 양당 대표 회담을 하자 이 제의 자체가 먼저 손을 내밀어서 뭔가 민생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자 그런 제의였다고 생각해요. 부득이하게 지금 코로나에 걸리셔서 회담이 미뤄졌지만 이재명 대표가 민생을 해결하겠다는 그런 의지가 훨씬 더 강하다. 그리고 사실 그렇습니다. 지금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어요. 추석 앞두고 전 국민 25만 년 민생지원금에 대한 기대도 있습니다. 물론 정부에서 반대하고 있지만 저는 한동훈 대표와의 회담에서 채상병 특검도 중요하지만 전 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에 대해서 차등 지급을 해도 좋으니 뭔가 좀 논의할 수 있는 기구라도 만든다면 진일보한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민생이라는 그런 문제 해결 능력에 있어서 한동훈 대표가 사실은 결사항전 이 분위기 속에서도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을 전격적으로 받았단 말이에요. 그리고 의지도 얘기하고 있어서 저는 이 부분은 어느 정도 독자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본인도 민생 해결력을 보여줘야 된다는 의지라고 보고 높이 평가하고요. 그래서 뭔가 좀 좋은 그런 주제를 정해가지고 정말 좀 의미 있는 그런 문제 해결력을 서로 보여준다면 서로 윈윈하는 거 아니겠어요? 좀 기대감은 있습니다.
◈ 최수영 : 근데 오늘까지 이제 채일병 특검법 발의를 하는 데드라인을 정했잖아요. 26일까지... 근데 민주당에서는 오늘로서 끝납니까?
☆ 김지호 : 이것은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 출마 64일 전에 출마 선언하면서 내가 채일병 특검 추진하겠다! 채상병 특검 추진하겠다!! 공언을 하신 거예요. 그러면 저희가 채상병 특검 국회 통과가 아니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생각하는 채상병 특검의 안이라도 입법 발의를 하고 확정을 좀 하자 그거에 대해서 압박을 하는 거죠. 그러면 야당으로서 계속 기다릴 수 있습니까? 당대표 되고도 지금 한 달이 넘었잖아요. 그러면 어느 정도 안이라도 좀 내라 이런 압박은 계속할 뿐이 없는 입장입니다.
◈ 최수영 : 오늘 박찬대 원내대표가 한동훈 대표를 보고 바지사장 이렇게 얘기하면서 오늘 중 내라 근데 문제는 여당에서 진척이 없어 보이는 것도 일리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박상수 : 그렇지는 않고요. 지금 여당에서 의견이 지금 수렴되고 모여가는 과정에 있다... 박찬대 대표가 계속 좀 이런 대화 국면으로 흘러가는데도 계속 날선 표현을 쓰면서 우리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는데 바지사장이니 뭐니 계속 운운하시니까 저희도 한마디를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한동훈 대표는 '아버지'가 아니십니다. '아버지'가 아니시다 보니까 아버지가 한마디 하면 다 하는 그런 당이 아니에요. 그래서 아버지가 한마디 하면 다 하는 그러한 관점으로 우리 당한테 며칠까지 얘기를 하지만 우리는 당론으로 이 안을 대법원장 추천 특검을 발의할 겁니다. 그 과정과 절차가 민주적으로 좀 시간이 걸리고 이 합의를 해가는 과정이 좀 필요한 거죠. '아버지' 말씀을 너무 따라가다 보니까 이러한 부분이 너무 조급해져서 계속 바지사장이니 이런 표현까지 쓰시는 것 같은데 서로의 당에 처해져 있는 지금 현재의 상황이나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이런 날선 표현들을 쓰지 않는 것이... 우리가 만나기로 했잖아요. 조만간. 그러니까 만나서 국민들 앞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조금은 좀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좀 뜸이 들 때까지 좀 기다려 달라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최수영 : 지금 박 대변인께서 이제 당론 발의 가능성을 얘기하셨어요. 그런데 당론 발의가 사실은 저희들이 처음 듣는 얘기예요. 왜냐하면 추경호 원내대표라든가 그런 분들과 조금 궤를 달리하는데 당론 발의 부분이 그럼 개인 의견이십니까? 아니면 어느 정도 지금 그런 징후들이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 박상수 : 한동훈 대표님은 당론 발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10명만 발의를 하게 될 경우에는 대표 주변에 10명밖에 없다 이런 얘기를 하고 만약에 절반 반반이 발의한다... 그러면 국민의힘이 또 이것으로 의견이 반반으로 나눠졌다 이럴 것이고. 우리는 그냥 당론 발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목표로 한 분 한 분 설득을 하면서 의원총회를 통해서 당론 발의를 목표로 하고 있고 그 과정이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다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익선 : 그럼 추경호 원내대표랑 조율이 되고 있다는 얘기로 해석하면 되나요?
★ 박상수 : 추경호 원내대표께서 관훈 토론에서 굉장히 전향적인 발언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그전까지 추경호 원내대표는 특검에 대해서 거의 얘기를 안 하셨는데 관훈 토론에서 처음으로 이제 공수처 수사라는 전제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재추천 특검에 대해서 굉장히 이제 고려해 볼 수 있다라는 전향적 발언을 하셨거든요. 그런 것들이 그냥 나온 발언이 아니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수영 : 그럼 또 하나 말씀 논은 김에 대통령실과의 어쨌든 조율이 필요한 사안이잖아요. 이 부분은 한동훈 대표가 독자적으로 간다 하더라도 물밑의 조율은 필요한데 지금 김부겸 전 총리는 어쨌든 한동훈 대표가 "용산 샅바 좀 세게 잡고 가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어떻게 좀 이 부분도 좀 조율이 될 거라고 보세요?
★ 박상수 : 사실 저는 공수처에 대해서 민주당이 믿지 못하는 거를 참 제일 신기하게 생각을 하는데 공수처 조직을 민주당 정부에서 했고 저희는 그 인사에 거의 저희 정부에서 손을 댄 게 거의 없어요. 그러니까 사실 공수처는 굉장히 여러 면에서 민주당의 상설 특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그런 모습을 좀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공수처 수사가 굉장히 치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 그런 점들에 대해서 계속해서 저희들이 지적을 해왔고 최근 대통령 통화 기록에 대해서 이렇게 한 거라든가 그것이 유출됐다라든가 이런 점에 있어서 대통령실에서 이야기가 나온 것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공수처 수사가 결코 공정하지 않고 정치적일 수 있다라는 것에 대해서 대통령실도 조금은 이제 인지하고 있고 이제 생각하고 있는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대법원장 추천 특검을 통해 공정하게 빠르게 이 문제를 매듭짓고 지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국민들에게도 그것이 선물이 될 수 있다라고 하는 이러한 한동훈 대표의 주장과 설득이 조금씩 이제 확산되어 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오히려 민주당은 이 문제를 진짜 빨리 특검을 통해서 풀어나가고 싶다면 한동훈 대표에게 이렇게 며칠까지 하면서 이렇게 정쟁의 요소로 끌고 가기보다는 응원을 해주셔야 됩니다.
◈ 최수영 : 근데 박 대변인의 말을 좀 듣다 보니까 다시 또 공수처로 대통령실과의 문제에서 돌아오는데 그러면 결국 공수처 수사가 마무리되는 걸 보고 특검을 가겠다라는 말씀이신가요?
★ 박상수 : 공수처 수사가 지금 굉장히 정치적으로 좀 들어가고 있죠. 그리고 공수처 수사를 저는 조금 기대를 했어요. 총선 끝나고 속도를 올릴 때는 제가 좀 기대를 했거든요. 공수처 수사가 빨리 결론이 날 수도 있겠다... 근데 지금 공수처 어떻습니까? 이종섭 전 호주 대사 그렇게 급하게 수사해야 된다고 난리 치지 않았습니까? 도피를 하네 마네 그렇게 했는데 아직도 소환도 안 했어요. 제가 법률가 입장에서 수사기관이 소환을 못한다라는 거는 수사할 준비가 안 돼 있다는 거고 솔직히 아직도 소환을 못하는 이 상황은 수사 역량이 솔직히 의심스럽습니다. 저희도 지금 그런 쪽으로 당정이 의견이 모여가고 있는 중이고요, 저희는 당론으로 발의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 그 기간이 그렇게 멀지 않을 거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이익선 : 응원해 주실 생각 있으세요?
☆ 김지호 : 일단은 좀 빨리 하셨으면 좋겠고요. 왜 그러냐면 한동훈 대표가 64일 전에 공수처 수사 여부와 상관없이 특검 발의하겠다. 당대표 되면 바로 특검 발의하겠다 이렇게 호언장담을 하셨는데 뭐 지금 최측근이라는 장동혁 의원이나 이런 분들 보면 공수처 수사를 보고해야 된다. 또 지금 갑자기 또 공수처 수사로 보고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사실은 박상수 대변님과 같은 입장이라면 저희 진짜 대환영입니다. 아니 근데 박상수 대변인님 저렇게 적극적으로 얘기하시는데 장동혁 최고위원이나 또 기타 여러 의원들이 얘기하는 거 보면 이렇게 했다가 갑자기 또 공수처 봤다가 뭐 여러 가지 조건들을 붙이니까 저희로서는 좀 빨리 좀 발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그다음은 30초씩 답변을 해 주시는 질문을 드릴 겁니다. 여야 대표회담 한동훈 대표가 오늘 생중계가 회담의 전제조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생중계를 할지 말지 먼저 민주당 생중계를 일단 별로 안 받고 싶으신 거잖아요.
☆ 김지호 : 아니.. 뭐 별로 안 받고 싶은 게 아니라요!!
◇ 이익선 : 못 받는 이유 30초만 짧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지호 : 민생이라는 문제 해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뭔가 좀 비공개적인 대화도 필요하고 그러니까 보여주기식 정말 이벤트성 그런 회담이 아니라 뭔가 하나라도 서로 양보해서 한팔을 이렇게 잘라주는 한이 있어도 양보해갖고 결과물을 내자. 그러기 위해서는 뭔가 이렇게 좀 보여주기보다는 내실 있는 그런 회담이 돼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한 것이지 무조건 이걸 안 받겠다 이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정확하게 30초 대단하신데요. 좋습니다. 그러면 국민의힘이 생중계를 주장하는 이유 역시 30초 시작하겠습니다!
★ 박상수 : 4월 영수회담 때 굉장히 그 논란이 국민들을 많이 피곤하게 했습니다. 여야 간의 신뢰나 이런 것들이 국민들한테 충분히 보일 정도로 쌓이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3년 동안 앞으로 이번에 한 번 만나고 끝날 거 아니잖아요. 처음 시작만큼은 밀실해서 대화할 게 아니라 공개적으로 국민들한테 보여주고 공개적으로 합의할 것 합의하고 정치가 복원되고 되돌아왔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개 회담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익선 : 두 분 왜 이러세요? 정확하게 30초씩 맞추셨어요. 시계를 보여드리지도 않았는데요.
◈ 최수영 : 근데 두 분 말씀은 면피용이고 실제 속내는 따로 있다는 얘기가 있어요. 뭐냐 하면 민주당은 상 이른바 특검법 논란에서 생중계하면 한 대표 페이스에 말릴까 봐 안 한다는 얘기가 있고 국민의힘은 지난번처럼 이재명 대표가 딱 와가지고 그냥 이재명 대표는 딴 얘기할까 봐 그래서 생중계를 고집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김지호 : 뭐 그렇게까지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고요. 공개 회담 자체를 논의하기 전에 국민의힘 비서실장님이 그냥 언론에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말들이 곁들여지면서 뭔가 좀 논란이 된 것이지 저는 어쨌든 양당 대표가 민생을 위해서 서로 회담을 합의했다는 것 자체는 좀 높이 평가합니다.
◈ 최수영 : 알겠습니다.
★ 박상수 : 그러니까 공개라는 말이 처음에 그냥 얘기한 거거든요. 근데 이걸 토론이니 생중계니 하다 보니까 이런 게 막 거부감이 생긴 건데 그냥 공개로 대화를 하자는 것이고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한 번 만나고 식을 거 아니거든요. 저희는 정치가 회복될 거면 계속 만나야 돼요. 그러니까 처음 한 번은 좀 국민들한테 이렇게 공개로 얘기하고 기본적인 거 합의하는 거 보여드리고 그리고 차차 이렇게 또 해나가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마지막 질문 준비하겠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의 정치 재개에 관련한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김부겸, 김경수를 중심으로 한 비명계 점차 세력화하는 움직임으로 보고 계신지요?
☆ 김지호 : 정말 우리 당의 큰 자산인 김부겸 총리나 또 대통령님이 복권해주신 김경수 전 지사, 부울경 성적이 좋지 않았고 사실 또 문재인 정권이 많은 수사적인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문재인 정권의 구심점으로서 큰 기대가 있고요. 어떤 정치 활동을 한다면 정말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상수 : 김경수 도지사 복권 때 김경수 전 지사가 이재명 대표랑 손을 잡으면 어떡하지라고 하면서 제가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막 이렇게 해서 SNS도 올린 적도 있고 그랬던 것 같은데 김부겸 전 의원이 이렇게 움직이는 거라든가 이런 거 보고 있으면 우리가 좀 기대했던 시나리오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지금 좀 보고 있습니다. 야권까지 가주면 감사하겠습니다.
◈ 최수영 : 야권 분열을 사실상 기대하고 있다는 그런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박상수 : 아니 뭐 그러면 좋겠다는 거죠. 저희 입장에서는요.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오늘 이슈가 먼데이?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고맙습니다.
◈ 최수영 : 수고하셨습니다.
★ 박상수 , ☆ 김지호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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