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음란물’ 범죄 제보 잇따라…경찰 “올해 전국 297건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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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인이나 SNS 이용자들의 얼굴 사진을 합성해 만든 이른바 '딥페이크 음란물' 범죄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한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자 명단이 다수 게재됐습니다.
해당 제보 내용에 따르면 문제가 된 텔레그램 대화방 참여자들은 알고 지내던 학생이나 교사, 가족의 사진까지 음란물 제작 용도로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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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인이나 SNS 이용자들의 얼굴 사진을 합성해 만든 이른바 ‘딥페이크 음란물’ 범죄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한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자 명단이 다수 게재됐습니다.
이 명단에는 300여 개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교의 이름이 언급돼있지만 실제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제보 내용에 따르면 문제가 된 텔레그램 대화방 참여자들은 알고 지내던 학생이나 교사, 가족의 사진까지 음란물 제작 용도로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공유하며 합성된 음란물을 피해자에게 전송해 위협하거나 성희롱적인 발언을 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학생회는 공식 SNS에 “타인이 볼 수 있는 곳에 게시된 개인의 얼굴이 나온 사진은 내려달라”고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7월을 기준으로 올해 서울에서만 초중고등학교에서 텔레그램 성 착취 신고가 10건 접수됐고 이와 관련해 중고등학생 1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봉식 청장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학생들 위주로 확산하는 것을 우려스럽게 생각하고 시교육청과 협의해 예방 교육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전국에서 딥페이크 범죄로 297건이 입건됐고, 이 가운데 10대 피의자는 13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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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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