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 잊은 '푸른 한화'…가을야구도 보인다
[앵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주황색 대신 여름용 푸른 유니폼을 입고 놀라운 승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한화의 돌풍, 가을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여름 원정경기 전용으로 만들어진 한화의 '썸머 유니폼', 전통적인 팀 컬러인 주황색의 보색인 푸른색으로 제작됐습니다.
생소하다는 우려도 잠시, 푸른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17경기에서 14승 3패를 기록하며 이제는 홈에서도 입는 승리의 새 상징이 됐습니다.
최근 10경기 한화의 전적은 2번의 스윕승을 포함해 8승 2패.
5위와의 승차를 한 달여 만에 8경기에서 1경기로 확 줄이며 가을야구 진출 신호등도 푸른빛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3점 차 이내 승리를 거두거나 연장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 승기를 가져오는 집중력은 상승세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합니다.
<민훈기 / SPOTV 해설위원> "김경문 감독 바뀌고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왔는데 이제 투타 전력이 상당히 안정된 모습이거든요. 팽팽한 승부에서 이제 이길 줄 알게 되는…."
지난 6월 부임한 김경문 감독과 선수단의 '케미'가 무르익고 있는 것도 기세가 오르는 이유로 꼽힙니다.
김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아버지 리더십'으로 감싸 안는 동안 베테랑 류현진은 '형님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류현진 / 한화 이글스> "솔선수범이라기보다는 제 스케줄대로, 제 루틴대로 주어진 대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요, (선수들하고) 항상 같이 저녁 먹으면서 얘기하는 것 같고…."
새 구장이 내년 개장을 앞둔 가운데 언제나 팬들로 가득 찼던 '원조 이글스파크'에서 보내는 시즌은 올해가 마지막.
가을야구를 노리는 '푸른 독수리'의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사직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3연전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가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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