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프로 데뷔→7월 토트넘 입단' 이제는 태극마크까지...양민혁, "나라 대표하는 자리, 책임감 갖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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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양민혁이 태극마크까지 달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양민혁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양민혁은 충분히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시점이 가장 좋았을 7월에 비해 조금 떨어진 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보여준 모습으로 대표팀에 들어올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어느 타이밍이 될 수도 있고, 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이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후의 기회는 양민혁 선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모든 사람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대표팀에 와서도 잘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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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종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양민혁이 태극마크까지 달게 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내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격돌한다. 이후 10일 오만과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스포츠 단지에서 3차 예선 2차전을 펼칠 계획이다.
2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 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9월 월드컵 예선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4명의 선수가 깜짝 발탁됐다. 먼저 인천 유나이티드의 레프트백 최우진과 미트윌란의 센터백 이한범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올 시즌 강원FC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황문기와 양민혁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이번 발탁으로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고등윙어'로 이름을 알린 양민혁은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동계 훈련 당시 윤정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양민혁은 곧바로 개막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양민혁은 2라운드 광주FC를 상대로 K리그 무대 데뷔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강원 돌풍의 주역으로 꼽힌다. 양민혁은 좌측 윙어로 나서 중앙으로 돌파하며 때리는 슈팅, 과감한 돌파, 연계 등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어느덧 8골 5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넘어섰다. 상도 휩쓸고 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역대 최초로 4회(4월, 5월, 6월, 7월),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엔 5번 이름을 올렸다. 강원 이달의 선수는 5, 6, 7월 3회 차지했다.
7월엔 개인상을 휩쓸었다. 양민혁은 7월 이달의 선수상, 7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7월 이달의 골까지 수상하면서 개인상을 싹쓸이 했다. 프로 데뷔 시즌 이달의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양민혁이 처음이다. 또한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홍명보 감독은 양민혁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양민혁은 충분히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시점이 가장 좋았을 7월에 비해 조금 떨어진 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보여준 모습으로 대표팀에 들어올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어느 타이밍이 될 수도 있고, 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이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후의 기회는 양민혁 선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모든 사람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대표팀에 와서도 잘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민혁이 대표팀에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강원 측 관계자가 전달한 내용에 따르면 양민혁은 "일단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코칭스태프, 팬 여러분, 팀 동료 형들 등 대표팀 선발에 도움을 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겠다. 또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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