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확충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2024. 8. 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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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용 전문 장비가 도입된다.

26일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전국 240곳 모든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 전용 장비를 보유할 수 있게 장비를 확충한다.

전기차 화재 진압에는 차량 위로 덮는 질식 소화덮개, 차량 주변에 물을 채워 배터리팩 열기를 식히는 이동식 소화수조, 배터리팩에 직접 물을 분사하는 상향식 방사장치 등 세 가지 장비가 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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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수조·질식 소화덮개 등
전국 119안전센터로도 보급

전국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용 전문 장비가 도입된다.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소방서 산하 119안전센터에는 전용 장비 중 하나인 질식 소화덮개를 먼저 보강하기로 했다. 26일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전국 240곳 모든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 전용 장비를 보유할 수 있게 장비를 확충한다. 이는 정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전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확정한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에 따른 조치다.

전기차 화재 진압에는 차량 위로 덮는 질식 소화덮개, 차량 주변에 물을 채워 배터리팩 열기를 식히는 이동식 소화수조, 배터리팩에 직접 물을 분사하는 상향식 방사장치 등 세 가지 장비가 주로 쓰인다.

올해 8월 기준 전국 소방서 240곳은 질식 소화덮개 875개, 이동식 소화수조 297개, 방사장치 1835개를 보유하고 있다. 소화덮개, 방사장치와 달리 소화수조는 보유량이 적은 편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200개 초반대였으나, 소방당국에서 8월까지 95개를 보강했다. 다만 전국 1131곳에 달하는 119안전센터까지 전기차 화재 진압 전용 장비를 보유하기에는 예산이 충분하지 않아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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