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반도체 상승세인데… 서학개미는 대거 탈출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4. 8. 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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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이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이는 와중에 서학개미가 관련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8월 17일~8월 23일)간 국내 투자자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셰어스 ETF(SOXL)를 2억1524만달러(약 2861억원), 엔비디아를 1억6185만달러(약 215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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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챗GPT
미국 나스닥이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이는 와중에 서학개미가 관련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8월 17일~8월 23일)간 국내 투자자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셰어스 ETF(SOXL)를 2억1524만달러(약 2861억원), 엔비디아를 1억6185만달러(약 215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외에도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QQQ)를 8581만달러(약 1140억원), 테슬라를 6619만달러(약 880억원) 순매도하는 등 주요 나스닥 관련 종목을 대거 매도했다.

반대로 순매수 순위에는 디렉시온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가 4617만달러(약 612억원),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가 2058만달러(약 273억원)로 각각 1, 2위를 차지해 반도체와 나스닥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는 25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는 와중에 이뤄진 결정이다.

현재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고점에 근접했지만 달러 가치 하락으로 국내 투자자는 그에 못 미치는 수익률을 냈으며, 앞으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점 등이 이러한 판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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