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에이스'와 한솥밥 먹는다...'Here we go' 인정, 도르트문트 레전드 'FA 계약' 임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난 마츠 훔멜스가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을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소시에다드가 훔멜스 영입에 근접했다. 이미 제안서를 보냈고 수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시에다드는 승인을 받아 훔멜스를 발표할 것으로 확신하고 최종 세부 사항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훔멜스는 독일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빌드업과 공중볼 경합 능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가끔 세트피스에서 헤더골을 터트리기도 한다.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좋아 보통 수비 리딩에도 능하다.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훔멜스는 뮌헨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2006년 12월 첫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2007년 5월 마인츠 05와의 경기에서 1군 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훔멜스는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2008년 겨울 출전 기회를 위해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훔멜스는 첫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도르트문트는 2009년 2월 훔멜스를 완전 영입했다.
훔멜스는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이 됐다. 2010-11시즌에는 리그 최소 실점에 기여했다. 도르트문트는 훔멜스의 활약을 앞세워 2010-11시즌부터 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다.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던 훔멜스는 돌연 뮌헨 복귀를 결정했다. 뮌헨에서 세 시즌 동안 훔멜스는 116경기 8골 9도움으로 활약하며 리그 우승 3회를 추가했다. 2019-20시즌 훔멜스는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도르트문트로 돌아온 뒤 2020-21시즌 훔멜스는 DFB-포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훔멜스는 분데스리가 25경기 3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훔멜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도르트문트를 떠났다.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훔멜스는 코모 1907, 볼로냐 FC, 레알 마드리드 등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소시에다드도 훔멜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소시에다드는 지난 시즌 라리가 6위를 기록하며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소시에다드는 '일본 에이스' 쿠보 다케후사가 뛰고 있는 팀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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