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과 함께하는 치유천사들의 대합창 개최

강석봉 기자 2024. 8.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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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민간 시각장애인 합창단으로 출발한 라파엘코러스(단장 남금주, 강순모)가 2024년 9월 6일(금) 오후 7시 광명시 광명시민회관에서 대합창 공연을 개최한다.

늘 감동의 물결로 공연을 펼쳐왔던 라파엘코러스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의 바람을 담아 아름다운 화음으로 광명시를 찾아온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광명장애인오케스트라 ‘다소니챔버’와의 협연이 주목된다. 쉽게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합창단과 장애인오케스트라와의 만남은 이번 공연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다.

라파엘코러스의 공연을 이전에 관람했던 한 관객은 그들이 손에 손을 잡고 무대에 첫 등장하는 장면부터 울컥 눈물이 쏟아진다 라고 감회를 이야기한다. 이처럼 무대 등장부터 감동을 주는 라파엘코러스는 2009년 창단되었고 정기연주회가 올해로 벌써 13회를 맞이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시각장애인 합창단이다.

라파엘은 ‘치유의 천사’라는 뜻이다. 그렇듯 라파엘합창단의 공연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청각과 기억력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을 뿐만아니라 아름다운 하모니와 표현이 매우 뛰어나다.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라파엘코러스의 이번 광명공연은 무더운 더위로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위안을 줄 것이며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을 받아 2024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며 이번 공연을 위해 광명시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광명문화재단,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사랑나눔복지공동체 등 광명단체의 후원과 협조가 진행되며 이외에 복지동행사회적협동조합, 금호중앙교회,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등이 후원한다.

라파엘코러스는 이번 광명공연에 이어 오는 12월 5일에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성수아트홀에서 라파엘코러스 제1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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