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이성룡 의장 '사퇴서' 제출…의장 재선거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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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이성룡 의원이 26일 의회사무처에 의장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던 이 의원은 지난 9일 안수일 의원이 법원에 제출한 '의장 선출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자 의장 자리에서 물러선 상태였다.
또한 지난 20일 안수일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함에 따라 이 의원이 의장직 사퇴 후 재선거를 고려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제8대 후반기 울산시의회는 공백인 의장 자리를 두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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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의회 이성룡 의원이 26일 의회사무처에 의장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던 이 의원은 지난 9일 안수일 의원이 법원에 제출한 '의장 선출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자 의장 자리에서 물러선 상태였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의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 중심에 있던 사람으로서 의회 파행에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그동안 의회 정상화를 위해 밤낮으로 고뇌하면 해결 방안을 찾고자 노력해 왔다"며 "더 이상의 혼란과 공백을 묵과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의장직을 내려놓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의 인용 결정 이유 가운데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했다"며 "가처분은 임시로 효력을 정지하는 것에 불과한 데도, 마치 제기된 모든 소송에서 완전히 패소한 것인 양 불합리한 사태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의장으로서 직무가 정지된 것일 뿐, 최종 판결이 있기까지는 그 신분까지 박탈된 것은 아니"라면서 의장직 사퇴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가처분 신청 인용에 따라 이 의원이 의장 직무가 정지된 상태가 아닌 의장으로 선출되지 않은 상태로 보고, 이 의원의 '의장직 사퇴'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또한 지난 20일 안수일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함에 따라 이 의원이 의장직 사퇴 후 재선거를 고려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제8대 후반기 울산시의회는 공백인 의장 자리를 두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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