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무인기 서둘러 배치"…전쟁판도 바꾸는 드론전력 구축을 [사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신형 무인공격기 성능시험을 실시한 뒤 전력화를 서두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활약하는 무인기의 위력을 목도하자 드론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계산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에도 새로 개발한 무인기의 러시아 전장 투입 사실을 밝히며 "이 무기는 기존에 사용해온 드론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다"고 과시했다.
드론을 주 전력으로 삼아 적 무인기는 물론 핵무기에 대해서도 대응 작전을 수행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신형 무인공격기 성능시험을 실시한 뒤 전력화를 서두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활약하는 무인기의 위력을 목도하자 드론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계산이다. 북한이 수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우리 군이 서둘러 압도적인 격차를 확보해야 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4일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신형 무인기의 타격시험을 참관한 뒤 "전략정찰 및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들뿐 아니라 보병 및 특수작전구분대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폭형 무인기도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신형 무인기의 성능에 만족을 표시하고 "전투 적용 시험을 강도 높게 진행해 하루빨리 인민군 부대에 장비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대전은 드론전쟁이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드론의 쓰임새가 광범위해졌다. 우크라이나만 하더라도 전쟁 초기 정찰 임무 위주에서 최근에는 대포 발사용 드론, 제트엔진 드론, 함정 공격용 수상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러시아군의 수백억 원짜리 전투기와 폭격기조차 드론 공격에 파괴되기 일쑤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기습 점령할 수 있었던 것도 드론 전력 우위를 활용한 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에도 새로 개발한 무인기의 러시아 전장 투입 사실을 밝히며 "이 무기는 기존에 사용해온 드론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다"고 과시했다.
우리 군은 2022년 북한의 무인기 도발 이후 지난해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했다. 드론을 주 전력으로 삼아 적 무인기는 물론 핵무기에 대해서도 대응 작전을 수행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드론 전력화 측면에선 아직 갈 길이 멀다. 자주포, 탱크, 잠수함을 수출하고 전투기까지 생산하는 K방산이지만 드론 분야에선 후발주자일 뿐이다. 세계 최고 반도체 기술과 제조 능력을 활용해 드론 전력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 무기 획득 예산을 드론 개발 분야에 우선 배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 더위에 2t 쓰레기 더미 샅샅이 뒤진 안동시 공무원...무슨 사연이길래 - 매일경제
- “일가족 4명이 간암으로 사망”...원인은 오래 사용한 ‘젓가락’ 때문이라는데 - 매일경제
- “돈 벌려고 마약 성관계, 이 나라는 도대체가”…여성 BJ ‘충격폭로’ - 매일경제
- “시아버지도 있는데”...명절때 속옷 드러난 레깅스 입은 며느리 불편하다는 시모 - 매일경제
- “여보, 못버티겠어 1억 빌릴 데 없을까”…카페·술집 등 65만5000곳 문닫아 - 매일경제
- “세금 안내도 연금 받는다, 말 되나”…기초연금 타는 ‘복수국적’ 노인 5699명 - 매일경제
- [속보] 의협회장 “대통령과 국회가 의료대란 끝내달라”…단식투쟁 시작 - 매일경제
- 반도체 저승사자는 ‘고점’이라는데...이날만 기다리는 삼전·SK하이닉스 주주들 - 매일경제
- 7세 딸의 충격 발언 “아빠는 아저씨 같아”…이런 꽃중년 패션에 지갑 확 열었다 - 매일경제
- 김민재 ‘치명적 실수’에 ‘공개 비판’ 투헬과 달랐다···뮌헨 콤파니 감독 “KIM 실수에 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