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사서 A등급 받은 현대차의 약진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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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들에서 모두 신용평가 A등급을 받았다.
미국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영국 피치로부터 A등급을 받은 자동차 회사는 현대차·기아를 포함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일본 도요타, 혼다까지 4곳에 불과하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월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22일엔 S&P가 기존 'BBB+'에서 'A-'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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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들에서 모두 신용평가 A등급을 받았다. 미국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영국 피치로부터 A등급을 받은 자동차 회사는 현대차·기아를 포함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일본 도요타, 혼다까지 4곳에 불과하다. 미국 자동차 '빅3'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가 B등급이다. 현대차의 '트리플크라운'은 그만큼 대단한 일이다. 현금흐름과 수익성, 사업구조 등에서 기업이 지속 성장할 기반을 갖췄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기술 변화가 빠른 시대에 꾸준한 혁신 노력이 숨어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월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22일엔 S&P가 기존 'BBB+'에서 'A-'로 올렸다. 이들 3개 기관이 A등급을 준 이유는 비슷하다. 견조한 수익성에 기반해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췄다는 것이다. 특히 전기차(EV)만 만드는 테슬라나 하이브리드카에 주력하는 도요타에 비해 현대차·기아는 두 차종을 모두 생산해 시장 대응 능력이 뛰어난 점을 인정받았다. 실제 세계 전기차 캐즘(일시적 판매 둔화) 속에서 현대차·기아는 SUV와 하이브리드차량 판매로 선방하고 있다. 로봇과 도심항공교통(UAM)까지 진출한 것은 사업 확장을 위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혁신적인 시도다.
정 회장이 맡고 있는 대한양궁협회가 철저한 경쟁을 통해 선수를 선발하는 것은 실력(품질) 우선과 공정 리더십이라는 그의 경영 철학과 같다. 최근 국내 전기차 화재 사고 직후 현대차·기아가 가장 먼저 배터리 제조사 공개 방침을 밝힌 것도 기업 위험 관리 차원에서 주효했다. 이런 것들이 어우러져 기업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것이다. 이번 신용등급 상승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위한 선순환이 될 것이다. 국내외 조달 금리가 낮아져 이자 비용이 줄면 수익성 개선은 물론 신사업 투자, 배당 여력이 늘어날 수 있다. 26일 기준 현대차 주가는 1년 새 34% 상승했다. 현대차·기아는 기업들이 체질 변화를 위한 모범사례로 참고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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