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통령실 인건비 10년새 최대?...대통령실 "文정부보다 인건비 8%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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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과 대통령경호처에서 지난해 집행한 인건비가 1천억원을 넘겨 10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오늘(26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밝혔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차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실과 대통령경호처의 인건비 실집행액은 2023년 1천7억5천4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665억6천500만원이었던 2014년 대비 약 51%, 윤석열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22년 대비 약 6.8% 증가한 수치입니다.
인건비와 물건비, 이전지출, 자산취득을 모두 더한 '운영 예산'도 지난해 약 2천107억4천900만원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았습니다.
1천559억원 수준이던 2014년과 비교하면 약 35%, 용산으로 이전하던 2022년과 비교하면 약 12% 늘어났다고 차 의원은 분석했습니다.
차 의원은 "조직을 슬림화해 전략조직으로 재편하겠다는 공약과 달리 용산 대통령실 비대화가 입증됐다"며 "올해 제2부속실과 민정수석실이 부활하는 만큼 운영비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현정부 경호처 인건비 증가는 文정부서 의무경찰 폐지한 탓"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직전 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면 대통령비서실 인건비가 오히려 감소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대통령비서실 인건비·운영비는 390억원대로 이전 정부 때인 2021년 431억원과 비교하면 8%가량 대폭 절감해 집행 중"이라며 "문재인 정부보다 윤석열 정부 인건비가 더 적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경호처 인건비가 늘어난 것은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결정한 의무경찰 폐지에 따라 경호 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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