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응답하라 2021∼2022?'...서울 아파트 최고가 근접

오동건 2024. 8. 26. 17: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의 경제픽시작하겠습니다. 경제부 오동건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첫 소식은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걱정이 앞섭니다. 아파트 가격이 지금 서초동, 강남구 다 이전가를 회복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2021년~2022년 응답하라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가 있는데 당시 기억하세요? 저는 이때 이사를 했거든요. 정말 자고 일어나면 봤던 집들이 5000이 오르고. 정말 많이 올랐던 시기입니다.

[앵커]

그때는 가계약금 먼저 쏘는 사람이 임자다, 그런 얘기도 있었죠.

[기자]

집도 보지 않았던 경험도 있고 제가 반대편에서 피해를 입었던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그때 기억하는데. 왜냐하면 그 당시가 최고가였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이야기인데, 그 당시가 제일 최고가였고 지금 보면 3분기를 다 알기는 그렇지만 7~8개월 동안 7~8월 동안 가계약된 내용들, 거래된 내용들을 봤더니 이미 그 당시에 90%를 회복했다는 소식입니다.

[앵커]

그때도 거품 이야기가 있었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조금 뒤에 말씀을 드릴 텐데 그때랑 조금 다르다는 전문가 분석이 있습니다. 먼저 그래픽을 보면요.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었던 서초구와 용산구 99%를 회복했고요. 강남구는 79%까지 상승했습니다. 마포구와 종로구가 각각 95%, 성동구와 중구가 93%, 양천·송파·광진·영등포구가 각각 최고가의 92%까지 실거래가를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게 평균치이기 때문에 호가라고 얘기하잖아요. 거래된 내역으로 보면 이미 최고치를 넘어선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옵니다. '노도강'으로 불리는 강북지역은 상대적으로 가격 회복 속도가 더딘데, 도봉구가 79%로 회복 정도가 가장 낮았고노원구와 강북구, 중랑구 등도 회복률이 80%대에 머물렀습니다.

강남 권역 혹은 한강벨트 이런 지역들은 아무래도 고액 현금을 가진 자본들이 많이 있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그만큼 회복이 빨랐다고 전문가는 분석하고 있는데요. 전문가의 분석 들어보시죠. 전문가들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그 당시랑은 다르게, 거품이랑은 다르게 실건축비 자체가 많이 오른 상태, 이 부분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고 물가 자체가 많이 올랐잖아요. 그리고 수요 자체가 투기라기보다는 확실한 하나를 사자 그런 개념.

[앵커]

똘똘한 한 채로 몰리는 현상을 말하는 거죠?

[기자]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수요가 많은 강남 3구 중심으로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아파트값이 오르니까 지난 8일에 8.8부동산대책을 정부가 내놨잖아요. 효과가 없는 건가요?

[기자]

정비사업 속도를 내면서 도심 내 아파트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린다. 빌라 같은 비아파트 시장을 정상화하는 방안이 담겼죠. 정부는 일단 현재 서울에서 진행 중인 37만 호의 재건축·재개발을 앞당겨서 정비사업의 기본 개념을 '규제에서 지원'으로 바꾸기로 했지만, 공급이 실제로 늘어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반영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중요한데요.

정부가 다음 달부터 전방위적인 대출 축소에 나서기로 하면서 이 정책은 부동산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으로는 보입니다. 또 정부 다음 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하는 등 대출 억제에 나설 방침인데 가산금리가 높아져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종전보다 오르고요. 대출 한도도 축소됩니다. 이미 은행들이 미리 눈치보면서 시작했기 때문에 조금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6~7월 계산이었고 8월치에 거래되는 것들을 보면 조금씩 줄고 고요. 물론 8월 마무리돼야 종료될 텐데 그러다 보니까 이번 분기 마무리되면 어떤 성적이 나올지 관심 가지고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