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공습 주고 받은 이스라엘·헤즈볼라, 확전 자제 신호
[앵커]
어제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았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더 이상의 확전은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양측 모두 전면전까지는 피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전쟁 휴전 협상은 또 결렬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공방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수천 기의 헤즈볼라 로켓 발사대에 대해 예방적 선제 타격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공격을 실행하려는 헤즈볼라의 의도를 감지했고, (로켓) 대부분을 제거했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의 정보 시설과 군 시설을 파괴했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1단계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공격으로 목적한 바를 달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공습은 자제하는 분위깁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장관은 전쟁 준비는 돼 있지만 합의 가능성에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최고지도자도 추가 공격을 할 수도 있지만 보복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산 나스랄라/헤즈볼라 최고지도자 : "오늘 우리 작전은 팔레스타인 측이나 함께 협상하고 있는 아랍 측에 매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모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전면전까지는 피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란이 예고한 보복 공격이 아직 실행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중동의 정세는 여전히 살얼음판 위를 걷는 모양새입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 휴전 협상은 또 다시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습니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이 완충지대에서 군 철수 약속을 뒤집었다며 대표단을 철수시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시각 25일 이스라엘이 가지지구를 공습해 최소 71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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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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