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아나, 31년 재직 KBS 떠난다…이광용 아나도 특별명예퇴직
하경헌 기자 2024. 8. 26. 17:25
황정민 아나운서가 31년을 재직하던 KBS에서 퇴사한다.
26일 KBS 관계자는 “황정민 아나운서가 오는 31일자로 특별명예퇴직한다”고 확인했다. 이 명단에는 스포츠 전문으로 활약하던 이광용 아나운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최근 진행된 KBS 2차 희망퇴직·특별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1993년 KBS 1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VJ 특공대’와 ‘도전! 지구탐험대’ 등 TV 프로그램 외에도 1998년부터 2017년까지 KBS 쿨FM ‘황정민의 FM 대행진’을 진행했고, 지난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황정민의 뮤직쇼’ 등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KBS는 지난 2월에 이어 2차 희망퇴직 및 특별명예퇴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TV 수신료 분리 징수로 경영 위기에 처했다고 전한 KBS 측은 비용절감을 위해 다각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세진, 김윤지 아나운서가 특별명예퇴직으로 회사를 떠난 데 이어 황정민, 이광용 아나운서도 KBS를 떠나게 되면서 KBS의 구조조정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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