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총력…"실수요자 중심 자금 공급"

박연신 기자 2024. 8. 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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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다음달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와 은행 내부 관리목적의 DSR 산출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각 시중은행장들은 오늘(26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가계대출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올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주택시장 동향 등을 고려할 때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거나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가계부채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은행권은 다음달 시행예정인 스트레스 DSR 2단계과 은행권 내부 관리목적 DSR 산출 등 금융당국의 정책방향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은행권은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공급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또 공급되는 자금이 실수요와 무관한 갭 투자 등 투기수요와 부동산 가격 부양 수단 등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각 은행 자율적으로 다양한 조치들을 꺼낼 계획입니다.

은행별로 대출금리 등 가격중심의 대응보다는 차주의 실질적인 상환능력을 고려한 대출심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상황에 따라 대출한도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등 보다 정교한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가계부채 문제가 국민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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