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세계 랜섬웨어 피해 1천321건…국내 10건 절반은 제조업”

올해 2분기 전세계에서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 피해가 1천 건 이상이라고 SK쉴더스가 밝혔습니다.

SK쉴더스는 오늘(26일) ‘2024년 2분기 한국 랜섬웨어 대응협의체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에서 총 1천321건의 랜섬웨어 공격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분기에 비해 18%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발생한 랜섬웨어 피해는 10건으로, 이 중 절반이 제조업에서 발생했습니다.

제조업은 생산 시스템이 중단되면 막대한 피해를 입기 때문에 공격자들이 이런 점을 악용해 몸값을 탈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제조업체 본사뿐 아니라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자회사나 중요정보는 동일하게 다루는 1차, 2차 협력업체를 통해 랜섬웨어를 배포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공격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하거나 오래된 취약점을 악용하는 등 다양한 공격 전략을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운 취약점을 찾는 수고를 덜기 위해 공격 방법이나 수단이 공개된 이미 알려진 오래된 취약점을 통한 공격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K쉴더스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모의해킹, 데이터 백업, 랜섬웨어 위협 진단 등 초기 침투 경로를 차단하고 보안 체계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SK쉴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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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