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못 건넌 `잭슨홀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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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2700선을 다시 내줬다.
지난 거래일 미국증시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피벗(정책 전환) 선언에 환호하며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05포인트(0.66%) 하락한 38110.22로 거래를 마치면서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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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2700선을 다시 내줬다. 지난 거래일 미국증시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피벗(정책 전환) 선언에 환호하며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68포인트(0.14%) 내린 2698.01에 거래를 마쳤다. 약보합에 그치며 하락 폭은 크지 않았지만 지난 21일 탈환했던 2700 고지가 다시 붕괴됐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0.56% 상승한 2716.88에 개장해 장 초반 한때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약보합 전환한 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51억원, 400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868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06%, 3.18%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이외에는 현대차(-1.19%), 기아(-1.15%)가 하락하고 LG에너지솔루션(5.29%), 삼성바이오로직스(0.52%), 셀트리온(1.23%), KB금융(1.96%) 등이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보다 6.47포인트(0.84%) 하락한 766.79에 마감했다.
이날 국내증시의 약세에는 주말 사이 긴장감이 높아진 중동 정세와 오는 28일 엔비디아 실적 공개를 앞둔 경계 심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하에 따른 원화 가치 상승으로 수출 경쟁력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30분 종가는 전 거래일 종가(1338.8원)보다 12.0원 하락한 1326.8원으로, 지난 3월 21일(1322.4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일본 증시 역시 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05포인트(0.66%) 하락한 38110.22로 거래를 마치면서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이 8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인 143.45엔까지 추락하는 등 엔고(엔화 가치 강세)에 자동차, 전자제품 등 수출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거세지면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15%), 나스닥종합지수(1.47%)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한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발표 직전까지는 국내증시가 쉬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당분간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는 환율 변동에 따라 국내 증시도 따라 움직일 가능성 높아 외환시장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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