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천국', 데뷔 2년차 제베원의 새로운 발걸음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데뷔 2년 차에 접어든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 미니 4집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됐다.
'시네마 천국'은 전작인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You had me at HELLO) 이후 3개월 만에 발매되는 신보로, 다양한 삶의 과정에서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배드(BAD)'한 상황에도 '해피엔딩(GOOD)'을 꿈꾸는 사람들과 그들의 행보를 응원하는 제로베이스원의 초긍정 에너지가 담긴 앨범. 실낱같은 경쟁률을 뚫고 '보이즈플래닛'을 통해 데뷔 기회를 거머쥐게 된 그들인 만큼 더 짙은 진정성을 담아 희망을 노래할 전망이다.
◆ "3개월 만의 컴백, 기쁘고 설레"
본격적인 쇼케이스에 앞서 멤버들은 벅찬 컴백 소감을 전해 시선을 끌었다. 먼저 김규빈은 "1년을 함께하고 있는 제로즈에게 네 번째 보답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고, 김지웅과 석매튜는 "정말 기쁘다. 제로베이스원의 청량감은 물론 영화 같은 이야기도 담았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예고했다.
한유진과 장하오는 "데뷔 1년이 지나 어느덧 미니 4집으로 컴백하게 됐다. 다양한 곡을 예쁘게 녹음했으니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으며, 성한빈과 김태래는 "빠른 시간 안에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여기에 리키와 박건욱은 "이번 컴백을 통해 초긍정 에너지를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여 기대를 더했다.
◆ 켄지X유지태가 함께한 '굿 소 배드'
이번 신보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지 않을 사랑'을 제로베이스원만의 긍정 에너지로 표현한 타이틀곡 '굿 소 배드(GOOD SO BAD)'를 비롯해 로미오의 운명을 해피엔딩으로 개척해 '너와'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킬 더 로미오(KILL THE ROMEO)', UP의 '바다'를 청량 에너지로 재해석한 '바다(ZB1 Remake)', 미니 2집 수록곡 '굿나잇(Good Night)'을 잇는 수면송 시리즈 '인썸니아(Insomnia)', 아홉 멤버가 함께 써 내려가는 현재와 미래를 표현한 '로드 무비(Road Movie)', 제로즈(팬덤명)를 만나면서 깨닫게 된 영원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헌정곡 '이터니티(Eternity)',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데뷔곡의 한국어 버전인 '유라유라 (Korean Ver.)(YURA YURA (Korean Ver.))' 등 7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타이틀곡 '굿 소 배드'의 경우 히트곡 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굳건히 내 우주의 중심이 된 특별한 존재를 향한 양가적 감정을 노랫말에 담았다. 더불어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유지태가 시나리오 작가로 깜짝 출연한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켄지와의 협업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태래는 "디렉팅을 맡아주시기도 했는데, 정말 디테일하게 디렉팅을 해주시더라. 또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성장했으면 좋을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답했다.
김지웅의 경우 "꼭 뵙고 싶었던 분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배울 점이 많은 순간이었고, '해주시는 말씀 하나하나 머릿속에 넣고 나중에 노래할 때 기억해 써먹어야지'라고 생각했다. 함께 협업하며 앞으로 더 좋은 아티스트가 되어야겠다 결심했다"라고 말했으며, 성한빈은 "만남만으로 영광스러웠다. 해주시는 말씀을 차곡차곡 적어 책상에 붙여놓을 정도였다. 노래와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 말씀해 주셔서 더 열심히 녹음에 임했고, 녹음하는 내내 힘이 하나도 안 들었을 정도로 즐거웠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씀드리기도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지태와의 호흡에 대해선 장하오가 "너무나 영광이었다. 촬영장에서도 뵙고 인사를 드리기도 했는데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 데뷔 2년차를 맞은 제로베이스원의 목표
그런가 하면 '시네마 천국'은 올해로 데뷔 2년차가 된 제로베이스원이 1주년을 지나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기도 하다. 데뷔한 지 아직 만 1년 밖에 안 됐지만 벌써 3연속 밀리언셀러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이뤄낸 그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일까.
박건욱은 "1년 사이에 감사하게도 많은 제로즈분들, K팝 팬분들의 사랑을 받았고 덕분에 미니 4집까지 발매할 수 있게 됐는데, 늘 초심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매 컴백마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뿐이고, 앞으로 성장할 부분도 많다 생각해 늘 정진하고 있다"라는 소회를 밝히며, "1년 전과 비교해 가장 성장한 부분은 '팀워크' 같다"라고 멤버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이어 성한빈은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노래들을 우리만의 목소리로 들려줄 수 있길 바란다. 또 투어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데, 멤버들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의 신보 '시네마 천국'은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제로베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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