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협력해 인재 양성

김미영 기자 2024. 8. 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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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ㅣ ○○ 전문가, 이 대학 이 전공!
유한대 유한생명바이오학과
유한생명바이오학과는 바이오 분야와 빅데이터, 식품, 화장품 분야와의 융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바이오제품 분석, 품질관리 직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한대 제공

유한대학교 유한생명바이오학과는 인구 고령화, 노인성 질환과 만성질환의 증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한 웰니스 산업의 확장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미래 바이오헬스 분야를 주도하는 창의, 융합형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1년 설립됐다.

유한생명바이오학과가 다른 대학 바이오 분야 전공과 가장 큰 차별점은 ‘유한’이라는 이름이다. 유일한 박사가 ‘건강입국’의 정신으로 창립한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비롯한 유한화학, 유한건강생활 등 유한 계열사로부터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다.

유한양행은 유한생명바이오학과의 교육과정 설계 및 운영, 각종 산학협력 프로젝트 공동 진행, 현장 견학 및 현장실습 기회 제공, 취업 지원 등에 협력하고 있다. 유한양행 중앙연구소로부터 바이오리액터, 고속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등의 기자재를 기증받아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이런 지원들에 힘입어 유한생명바이오학과는 현장미러형 최신 실험기자재를 갖춘 최첨단 실습환경을 조성해 ‘제약회사보다 좋은 실습실’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1~2023년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바이오헬스 분야에 선정됨으로써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바이오헬스 분야 사업 수행 기관이 되었고, 3년 연속 최우수 평가(A등급)를 획득했다.

유한생명바이오학과는 바이오 분야와 빅데이터, 식품, 화장품 분야와의 융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바이오제품 분석, 품질관리 직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한대 제공
유한생명바이오학과는 바이오 분야와 빅데이터, 식품, 화장품 분야와의 융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바이오제품 분석, 품질관리 직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한대 제공

유한대는 융합교육을 바이오 분야에 접목해 학생 스스로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는 ‘자기설계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유한생명바이오학과 역시 빅데이터, 식품, 화장품 분야와 바이오 분야 간 융합을 통해 웰니스바이오헬스전문가 양성을 위한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바이오제품 분석, 품질관리 직무 등 다방면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유능한 교수진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공 동아리를 육성함으로써 학생들이 재학 중에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요 실습 교과목에는 혁신적인 교수법을 도입했다.

일례로 하루 9시간씩 5주간 수업하는 집중 이수 교과목 수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 수업 1시간은 플립러닝(FL) 교수법을 적용해 사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이때는 VR/AR 콘텐츠를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유도해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유한양행, 유한화학, 바이넥스 등의 화학·바이오 관련 기업과 현장 실습, 현장 견학 등 산업체 연계 교육을 통한 현장교육과 이수 시 취업 가산점이 부여되는 주문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도 유한생명바이오학과의 특징이다. 더 나아가 미래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빅데이터, 식품, 화장품, 에너지 등과 연계한 다양한 융합교육을 통해 취업 등 사회진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한생명바이오학과는 바이오 분야와 빅데이터, 식품, 화장품 분야와의 융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바이오제품 분석, 품질관리 직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한대 제공

유한 계열사와의 연계교육뿐만 아니라 국내외 최고 수준의 바이오 관련 기업인 써모싸이언티픽 코리아, 바이넥스 등과 협력해 바이오 리더 양성 과정 등 다양한 산학 기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 과정에서 관련 산업체 전문가가 교원으로 참여하는 현장 중심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유한대 유한생명바이오학과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판교·광교테크노밸리, 향남제약산업단지 등 국내외 거대 바이오 관련 산업단지와 근접해 산학 연계가 용이하고, 우수 기업으로 취업 전망이 매우 밝은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졸업생 이현주씨는 “재학 중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공정,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과 현장지식을 습득하는 등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았다”며 “관련 산업체와의 연계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어 바이오 분야 기업으로의 현장 실습 및 취업 기회가 다양하게 주어지고 있는 점이 우리 학과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신윤호 학과장은 “최신 기술 발달을 반영한 교육 커리큘럼, 최신 실험기자재와 최첨단 연구장비를 구비해 실무 중심의 전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한생명바이오학과는 3년제 학제인 유한바이오제약전공과 2024년 신설학과인 유한생명화공전공으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2024년부터 4년제 학사학위과정을 개설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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